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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혁 3주기 "따뜻한 미소 너무 그립다"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전우용기자 송고시간 2020-10-30 13:11

지난 2017년 10월 30일 교통사고로 인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고(故) 김주혁 발인식이 2일 오전 서울 송파구 아산병원에서 엄수됐다. /아시아뉴스통신 김나윤기자.

[아시아뉴스통신=전우용 기자]
배우 고(故) 김주혁이 세상을 떠난 지 3년이 지났다.

1972년생인 김주혁은 2017년 10월30일 서울 삼성동 영동대로 인근에서 발생한 차량 사고로, 45세의 나이에 갑작스레 세상을 떠났다. 그는 사고 후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숨을 거뒀다.

사망 후 김주혁은 충남 서산시 대산읍 대로리 가족 납골묘에 안치됐다.

고인과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 시즌3'에 출연했던 뮤지션 데프콘은 지난 29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김주혁의 묘역을 찾은 사진과 함께 "오늘따라 더 생각나는 형의 따뜻한 미소가 너무 그립다"란 글을 올렸다.

배우 봉태규는 30일 SNS에 김주혁의 생전 모습을 담은 사진과 함께 "시간이 참 빠르다, 형아"라는 글을 올렸다. 봉태규는 2005년 영화 '광식이 동생 광태'에서 김주혁과 형제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고 김주혁의 절친이자 동료 연기자 한정수는 이달 초 자신의 SNS에 "주혁이팬 분이 정말 소중한 영상 자료를 보내주셨다"며 "주혁이의 진짜 평소 모습을 볼 수 있다"며 김주혁의 생전 일상 모습이 담긴 영상을 게재했다. 

팬들도 모바일과 인터넷 등에 "3년이 지나도 그립다" 등의 글을 올리며 여전히 김주혁을 그리워하고 추모하고 있다.

유명 연기자 고 김무생의 아들인 김주혁은 1998년 SBS 8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 영화 'YMCA 야구단' '싱글즈' '어디선가 누군가에 무슨일이 생기면 틀림없이 나타난다 홍반장' '광식이 동생 광태' '청연' '아내가 결혼했다'와 드라마 '프라하의 연인' '무신' '구암 허준' 등에 출연하며 인기를 모았다.

또한 예능 '1박2일 3'에 출연해 '구탱이 형'이라는 친근한 별명을 얻는 등 큰 사랑을 받았다. 유작이 된 영화 '독전'을 통해서는 제55회 대종상 영화제 남우조연상, 제39회 청룡영화상 남우조연상, 제55회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남자 조연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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