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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정치 논평 안 하겠다... 노무현 대통령 살아계셨다면"

[서울=아시아뉴스통신] 박민규기자 송고시간 2020-11-07 02:40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제공=유튜브 방송 '알릴레오'


[아시아뉴스통신=박민규 기자]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6일 유튜브 방송 ‘알릴레오' 시즌3를 재개했다. 

유 이사장은은 이날 재단 유튜브 방송을 통해 “고(故) 노무현 대통령이 안 돌아가셨다면 이런 걸 하셨을 것 같다”라며 정치 논평 대신 책 비평에 집중하기로 했다.

유 이사장은 “노 전 대통령께서 깨어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이 민주주의 최후의 보루라고 말씀하셨는데 깨어있고자 하는 시민에게 필요한 게 책이다”이라고 이같이 말했다. 

이날 방송에서 유 이사장은 정치 현안을 거론하지 않았다. 존 스튜어트 밀의 자유론을 고른 유 이사장은 책 내용을 전하며 “우리 사회가 권력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 혹은 다수의 여론이 찬성하는 쪽과 다른 견해를 내놓는 사람을 핍박한다”라고 했다. 

이어 “인격에 하자가 있는 사람이거나 말을 함부로 하는 사람인 양 ‘망언’, ‘막말’ 이런 식으로 덮어씌워 사람들로 하여금 자기의 내면의 의사를 표현할 때 눈치를 보게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실제로 가진 모든 생각은 사회에서 성장하고 살아오면서 가지게 된 것으로, 대부분 통념이거나 통설이다”라며 “거기에 속하지 않는 견해를 말할 때 사회에서 오는 압력이 무서운 것”이라고 덧붙였다.


minkyupark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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