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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구, 2020 사랑의 김장나눔...10~12일 각 동별로 진행

[서울=아시아뉴스통신] 황준수기자 송고시간 2020-11-09 12:33

8㎏ 들이 1만535상자…84톤 규모
코로나19 감안 완제품 구매, 버무림 생략
동별 봉사자 20~40명 김장김치 전달키로
성장현 용산구청장./아시아뉴스통신 DB

[아시아뉴스통신=황준수 기자] 서울 용산구가 오는 10~12일 3일간 각 동주민센터별로 ‘2020 사랑의 김장나눔’ 행사를 진행한다.

물량은 8㎏ 들이 1만535상자 84톤 규모다. 지난해보다 535상자(4톤)가 늘었다. 남영동이 1435상자로 가장 많고 이촌2동이 282상자로 가장 적다.
소요예산은 3억원이다.

용산복지재단이 비용을 지원, 16개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각각 물량 계약을 맺었다. 대상 업체는 올해 비 피해가 컸던 구 자매도시(청주, 담양, 영월) 기업으로 한정했다.

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을 감안, 버무림 작업을 생략한다. 자원봉사자도 전년 대비 4분의 1로 줄였다. 동별 20~40명씩 최소한의 인원이 참여, 가급적 비대면 형태로 김장김치를 전달한다.

일부 동에서는 김장김치 외 생필품, 방한용품, 식음료 등 민간 후원물품도 함께 나눠줄 예정이다.

구 외국인 명예통장들도 지원에 나선다. jtbc ‘비정상회담’으로 이름을 알린 ‘벨랴코프 일리야’, ‘자히드 후세인’ 등 구 명예통장 18명이 11일 남영동에서 김치를 배부한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용산2가-후암-한강로-이태원1-이태원2-한남(1일차), 남영-효창-원효1-원효2-용문(2일차), 청파-이촌2-이촌1-서빙고-보광동(3일차) 순으로 16개동 현장을 돌고 봉사자들을 격려하기로 했다.

한강로, 남염동에서는 구청장이 직접 수혜 가구 1~2곳씩을 방문, 저소득 주민 안부를 묻고 민생을 살핀다. 효창, 이촌1동에서는 웹캠을 활용, 수혜 주민들과 화상통화(랜선 인터뷰)를 나눌 예정이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매년 2000명의 봉사자들이 참여, 축제의 장처럼 김장을 담았지만 올해는 여의치 못하다”며 “완제품으로나마 정성을 전하고 저소득 주민들의 겨울나기를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지역 내 김장김치 수혜가구(기초생활수급자, 홀몸 어르신 등)는 총 7190세대다. 사회복지시설·보훈단체 3345곳에도 김치를 배부한다. 


k1120m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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