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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림만 국가해양정원 추진… 글로벌 해양관광 거점 기대감↑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정창준기자 송고시간 2020-11-17 12:48


[아시아뉴스통신=정창준 기자] 세계 5대 갯벌 중 하나인 서해 ‘가로림만’은 162Km의 해안선과 8,000핵타르에 달하는 면적에, 4개 유인도섬와 48개 무인도서 등 천혜의 해양관광자원을 품고 있다. 국가보호종 10종과 포유류, 어류, 조류, 동·식물 등 420여 종이 서식하고 있으며, 점박이 물범이 살고, 전세계 3천여마리 밖에 없는 노랑부리 백로를 볼 수 있다. 

이러한 가로림만에 충청남도의 오랜 숙원사업인 ‘국가해양정원’ 프로젝트가 추진되면서 주목받고 있다. 가로림만 해양정원은 해양생물보호구역인 가로림만을 자연과 인간, 바다와 생명이 어우러진 글로벌 해양관광 거점으로 만드는 해양신사업 프로젝트다. 이사업은 지난해 기본계획 수립 후 예비타당성조사대상으로 선정됐으며, 사업이 확정되면 가로림만 159.85㎢를 대상으로 내년부터 2025년까지 5년간 총 2,715 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가로림만의 우수한 생태환경을 보존하고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세계적인 해양생태연구와 생태체험관광의 메카로 거듭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아이들에게는 자연생태환경의 소중함과 상생, 공존의 가치를 교육, 학습할 수 있는 공간으로, 도시생활에 지친 도시인들에게 휴식과 힐링의 공간, 지역주민들은 소득창출과 경제적 이익으로 새로운 전원생활의 모형이 되어 지역균형발전의 새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가로림만은 육지와 습지, 갯벌과 바다를 아우르고 있어 해양정원이 확정되면 규모는 순천만 해양정원의 100배나 되고, 수도권과의 접근성이 좋아 연간 4백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내 접근성이 좋고, 해양정원센터, 신도락거리, 상생의다리, 해안둘레길 등과 인접한 호리 지역을 중심으로 전원주택 및 펜션개발에 관심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지역 부동산 관계자는 “가로림만 지역은 해양생물보호구역이며 생태가치가 높은 지역이므로 무분별한 개발을 지양해야 한다. 토지구입 시 반드시 주택, 펜션, 근생시설 등 개발 가능한 계획관리지역의 토지를 구입하는 것이 좋으며, 도로의 상태와 접근성 등을 고려하여야 한다”며, “가로림만이 시도민들의 바람대로 대한민국 최고의 국가해양정원을 만들어 서산, 태안지역이 명품관광단지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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