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충주지역에서 민·관·학이 협력해 지난 8월 집중호우로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가정의 주거환경개선 사업을 실시했다./아시아뉴스통신DB |
충북 충주시는 민·관·학이 협력해 지난 8월 집중호우로 어려움을 겪으며 생활하고 있는 저소득가정의 주거환경개선 사업을 실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엄정면행정복지센터는 이날 엄정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허상영), 한국교통대학교 지역 상생협력단(단장 최정동)과 지역 상생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첫 활동으로 저소득 가구를 위해 주거환경개선 사업을 진행했다.
집수리 대상자는 지난 8월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엄정면 3곳의 저소득 가정으로, 고령·장애 등으로 누군가의 도움 없이는 집수리 시도조차 할 수 없었던 세대다.
봉사단은 노후한 벽지 및 장판 교체, 바닥 보수, 노후 싱크대 교체, 겨울철 보온을 위한 벽체 보강 등 대상별로 실제로 보수가 필요한 부분에 대한 대대적인 수리를 진행했다.
지난 10일부터 7일간 진행된 집수리 사업은 한국교통대 학생과 교직원, 명예사회복지공무원으로 활동 중인 엄정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이 함께 도움의 손길을 보테며 그 의미를 더했다.
이번 집수리 지원을 받은 홀몸노인 김모씨는 “수해를 입고 앞날이 막막하기만 했는데, 도배 장판과 싱크대까지 교체해주며 관심을 두니 너무 감사하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김형채 엄정면장은 “지역 상생 업무협약 후 발 빠르게 진행된 주거환경개선 사업이 수해로 어려움을 겪은 우리 지역 저소득 가정에 큰 힘이 됐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상생을 위한 더욱 촘촘한 네트워크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321885@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