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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외 이웃 따뜻한 겨울나기’…단양군, 사랑의 김장나누기 한창

[충북=아시아뉴스통신] 홍주표기자 송고시간 2020-11-19 11:24

여성단체協·새마을남녀協·지역사회보장協 등 나눔 행렬 동참
19일 충북 단양군여성단체협의회 김장나누기 행사에서 류한우 군수(사진 왼쪽에서 두번째)가 배추에 양념을 버무리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DB

충북 단양군에서 김장철을 맞아 소외 이웃들이 코로나19를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도록 사랑의 김장나누기 행사가 한창이다.
 
19일 군에 따르면 이달 중순부터 단양군여성단체협의회를 비롯해 새마을남녀협의회,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등 여러 단체에서는 크고 작은 김장나누기 행사를 잇달아 진행 중이다.
 
단양군여성단체협의회는 17∼19일 3일간 단양군여성단체회원 200여명이 일자별로 나누어 참여하고, 제3105부대 1대대에서도 손을 보태 사랑의 김장나누기 행사를 실시했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이 가중되는 이웃들을 위해 개인 위생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배추다듬기부터 절이기, 씻기, 양념 만들기 등 맛난 김치 만들기에 구슬땀을 흘렸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류한우 군수도 참석해 절인 배추에 양념을 버무리면서 어려운 이웃들의 따뜻한 겨울나기에 힘을 보탰다.

이날 사랑과 정성으로 담근 김장김치 1200포기는 저소득 홀몸노인 및 재가 노인 170가구로 배달됐다.
 
1995년부터 사랑의 반찬나누기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여성단체협의회는 매년 11월 김장철이면 김장김치 담그기 행사를 통해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매포여성단체협의회도 웰빙 사랑의 김장 나누기 행사로 지난 10일 김장김치 200포기를 담가 매포지역 거동이 불편한 저소득 노인 25가구에 전달했다.
 
사랑의 김장담그기 및 나눔행사의 일환으로 단양읍새마을남여협의회도 지난 11∼13일 회원 4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사랑의 김장김치 1200포기를 담가 불우이웃 100가구에 전했으며, 17일 단양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도 200포기 김치를 취약계층 40가구에 배부했다.
 
바르게살기운동 단양군협의회와 적성면 새마을남여협의회는 각각 15일과 16일 50포기와 200포기 김치를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하며 김장 나눔 릴레이를 이어갔다.
 
코로나19 상황 속 소외 이웃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여주는 사랑의 김장나누기는 이달 말까지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단성면·가곡면 주민자치협의회는 오는 21일과 23일 각 200포기씩 사랑의 김장담그기 행사를 진행하며, 대강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27일 대강면사무소에서 100포기를, 나누미봉사단은 같은 날 삼태산복지회관에서 200포기 김치를 담그며 사랑의 김장 나눔 행렬에 동참할 계획이다.
 
매화봉사단도 26일 봉사단 작업장에서 1000포기 대규모 김장을 준비한다.
 
한편 군은 11월 한달간 이뤄지는 사랑의 김장나눔 릴레이를 통해 약 5000포기 김치가 소외 이웃들의 각 가정에 전달될 것으로 보고 있다.
321885@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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