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19일 금요일
뉴스홈 종교
JESANDUS 김형철 대표, '생각의 차이 – 자발적 특권의식'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오준섭기자 송고시간 2020-11-21 00:49

JESANDUS 김형철 대표.(사진제공=JESANDUS)

생각의 차이 – 자발적 특권의식

미국 새크라멘토 시는 갑자기 증가한 전기사용량으로 큰 난관에 봉착하였습니다. 많은 노력을 기울여 전기 절약을 위한 캠페인도 실시하고 교육도 실시하였지만 상황은 개선되지 않고 있었습니다. 이제는 막대한 재정을 투입하여 발전소를 새로 건립하는 방법 외에는 다른 대안이 없다는 결론에 이르렀지만 하루 아침에 발전소가 건립되는 것도 아니라 시장의 근심은 계속되는 진행형이었습니다.

이때 한 직원이 작은 의견을 하나 제시하였습니다. 무작위로 추출된 가정에 특별하게 디자인된 전기고지서를 보내 보자는 단순한 제안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고지서를 받아 든 가정의 전기 사용량이 줄어 들기 시작을 하였습니다. 그렇게 오랜 동안 캠페인을 벌이고 교육을 실시해도 줄어들지 않던 사용량이 줄어든 이유는 무엇일까요?

시가 발송한 전기고지서에는 자기 집과 비슷한 사이즈의 집 100가구의 월평균 전기사용량과 자기집의 전기사용량을 비교하여 그래프로 제시하였던 것입니다.

지금은 우리나라 아파트 고지서의 대부분이 사용하고 있는 방법이지만 새크라멘토시의 공무원이 이 아이디어를 제안을 하기 전 까지만 해도 이런 방법이 작동할 것이라고 생각한 사람들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전기고지서를 받아 든 사람들은 은연 중에 자기와 비슷한 가정의 전기 사용량과 비교를 하게 되고 더 많은 전기요금을 내는 자기의 생활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어 자연스럽게 전기사용량을 줄이고 이는 자신이 속한 가구의 평균 전기사용량을 낮추어 더욱 더 전기사용량을 줄이는 효과를 보았던 것입니다.

이처럼 어렵게 느끼던 일이나 고생스러운 일을 자발적으로 실시하게 하는 유사한 실증적 실험이 도날드 헤브에 의해 1930년도에 이미 실시되었는데 그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도널드 헤브는 6세에서 15세 사이의 학생 600명에게 더 이상 공부를 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그 학생들이 교실에서 잘못된 행동을 하면 벌로 나가서 놀도록 하였고, 행동을 잘하면 상으로 교실에서 공부를 하도록 시켰습니다.

그리자 이 실험을 시작한지 이틀도 안되어 모든 학생이 노는 것보다 공부하는 것을 스스로 택하여 공부를 하였으며 더욱이 전보다 더 열심히 공부를 하는 것을 발견하였습니다.

이는 학생들이 이제껏 공부를 의무로 생각하고 고통스러운 것으로 치부하여 왔는데 이 실험을 통하여 공부가 특권이고 상으로 주어지는 즐거움이라고 생각을 바꾸자 더 많이 배우고 즐거움을 찾게 되고 성과가 높아졌다는 것입니다.

앞에 언급한 전기사용량의 경우나 헤브의 실험에서 알 수 있는 것은 외적 환경은 하나도 바뀌지 않았음에도 본인이 그것을 자발적 특권으로 인정하고 그것을 경쟁적으로 택하는 결단이 오는 순간 즐거움과 성과가 크게 나타났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행복이나 성공은 외적인 요건에 있지 않고 본인의 인식 정도 즉 그것을 본인의 자발적 특권으로 느끼냐 아니면 의무로 생각하느냐에 따라 달라짐을 알게 됩니다.

올 한 해도 마무리가 되어갑니다. 그러나 코로나로 인하여 우리 앞에 나타난 사태나 상황은 아마도 작년과 비교해 매우 힘들었다는 것이 중론일 것입니다. 그러나 그 고통과 난관의 시간에서도 그것을 즐거움과 행복의 길로 인도하는 자발적 특권으로 생각하느냐 아님 극복하기 어려운 고난의 의무로 생각하느냐는 전적으로 우리의 몫이라는 것입니다.

고난의 의무를 택하든 자발적 특권을 택하든 그건 순전한 우리의 선택이지만 우리가 느끼는 만족과 나타나는 성과는 극에서 극으로 달라지는 이 선택의 기로에서 행복이 극대화되는 자발적 특권의식을 선택을 하는 우리 모두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그 특권 중의 특권이 예수 그리스도를 선물로 받았음을 인정하는 것이 능력의 원천임을 깨우치는 오늘 하루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여러분은 그리스도를 믿을 특권뿐만 아니라 그분을 위해서 고난까지 당하는 특권, 곧 그리스도를 섬기는 특권을 받았습니다(공동번역 빌립보서 1:29)



jso8485@naver.com

[ 저작권자 © 아시아뉴스통신.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제보전화 : 1644-3331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의견쓰기

댓글 작성을 위해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회원가입 시 주민번호를 요구하지 않습니다.

가장 많이 본 뉴스

실시간 급상승 정보

포토뉴스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