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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코로나 백신 긴급사용 신청 "올 연말 접종 청신호"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전우용기자 송고시간 2020-11-21 09:44

화이자 코로나 백신 긴급사용 신청 "올 연말 접종 청신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 선두주자인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가 미국과 영국에 백신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했다.

AP, CNN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20일(현지시각) 화이자는 성명을 내고 "긴급사용 승인을 받으면 몇 시간 안에 백신 공급을 준비할 것"이라며 "다음 달 중순이나 말에 미국에서 고위험군에 대한 백신 접종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앨버트 불라 화이자 최고경영자(CEO)는 "미국 내 긴급사용 승인 신청은 전 세계에 코로나19 백신을 공급하기 위한 여정의 중요한 이정표"라며 "백신의 효과 안전성에 대해 더욱 완벽한 그림을 얻어 잠재력에 대한 확신이 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FDA를 비롯해 세계 각국의 규제 당국과도 최대한 빠른 백신 사용 승인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FDA에 코로나19 백신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한 것은 화이자가 처음이다.

이틀 전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는 자신들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이 최종 임상시험에서 95%의 감염 예방효과를 보였으며, 심각한 부작용이 없고 65세 이상 고령자에게도 고른 효과를 나타냈다고 발표했다. 

FDA는 백신 승인을 논의하기 위한 자문위원회 회의를 내달 8∼10일 열기로 잠정결정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긴급사용 신청이 받아들여지면 의료 종사자와 고령자, 기저질환자를 시작으로 교사 등 필수업종 종사자, 노숙자, 죄수, 청년 등의 순으로 백신을 접종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신청은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가 백신 3상 임상시험 최종 분석 결과를 내놓은 지 이틀 만에 이뤄지는 것이다.
[아시아뉴스통신=전우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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