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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 "내달초 일일 확진자 600명 넘을 수도..방심이 더큰 혼란 올수 있다.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윤의일기자 송고시간 2020-11-22 00:00

지난 23일 오후 서울역 대합실에서 코로나19로 엄중한 상황임에도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하지 않은 시민이 마스크를 쓴 시민과 대조되는 모습으로 포착됐다. 한편 정부는 전국적인 코로나 재확산 국면에서 시민들의 철저한 마스크 착용을 당부했다./아시아뉴스통신DB


[아시아뉴스통신=윤의일 기자] 지금처럼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진다면 다음 주 신규 확진자가 400명 이상, 다음달 초에는 600명 이상 나올 수 있다는 방역당국 진단이 나왔다.

임숙영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은 21일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국내 코로나 유행이 대규모 확산 시작 단계로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며 "지난 19일에 수도권과 강원권의 거리두기는 1.5단계로 상향했는데, 현재 수도권 주간 확진자 수는 175.1명, 강원권은 16.4명으로 이 추세가 계속된다면 곧 거리두기 2단계 격상기준에 다다를 것으로 예측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임 단장은 "현재의 확산세를 차단하지 못하면 대구·경북지역 유행과 8월 말의 수도권 유행을 뛰어 넘는 전국적 규모의 큰 유행도 예상되는 중대기로"라면서 "지금은 대규모 확산의 시작 단계이며 매우 심각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실내활동이 늘고 환기도 어려운 동절기가 되면서 계절적으로 바이러스의 억제가 더욱 어려워져 북반구의 대부분의 국가에서 감염이 늘어나고, 일부 국가의 경우 메일 수만 명에서 수십만 명까지 감염 폭증을 겪고 있다"며 "우리나라 유행이 그 정도 수준은 아니더라도 여태까지 우리가 겪은 가장 큰 규모의 유행에 직면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최근 1주일 동안 수도권은 일일 평균 확진자 175.1명을 기록하고 있고, 강원은 16.4명으로 나타났다. 실내 활동이 늘고 환기가 힘든 동절기에 접어든 점도 바이러스 억제를 더 어렵게 하는 요인으로 꼽았습니다.

방역당국은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하고, 가급적 대면 모임과 약속을 취소할 것과 밀폐된 다중이용시설 방문 자제를 권고했다.

또, 열과 기침 증상이 있을시 출근과 등교를 하지 말고 선별진료소에서 진단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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