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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CA 국제학교 이사 노준환 선교사 '찾아가는 서비스'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오준섭기자 송고시간 2020-11-22 03:41

좋은 이웃 선교회 노준환 선교사.(사진제공=좋은 이웃 선교회)


* 찾아가는 서비스 *

운전하고 가다보면 길거리 배고픈 천사들을 만납니다. 그런 천사를 만나면 바로 스톱하고 먹을 것을 주고 오는데 몇 번씩이나 교통사고 날 뻔 했습니다.

그 이후로 안전하게 주차하기 편리한 곳이 아니면 저도 모르게 그냥 지나가게 됩니다.

필리핀 길거리에 나온 천사들은 어떻게든 도움을 받아 배고픔을 이겨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정해진 장소에만 있으면 저랑 만나기 쉬워서 서로 좋을텐데 계속 이리저리 이동하니까 만나기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배고픈 천사들이 살고 있는 마을로 들어갑니다. 제가 오는 소리를 듣고 달려 나오기도 하지만 마을 안쪽에 있는 천사들은 밖에 전쟁이 일어나도 모르고 지낼 정도입니다.

하여, 제가 찾아가는 수 밖에...

아쉬운 놈이 샘 판다고 했는데, 뭔가 이상합니다. 저는 저들을 찾아서 먹여야 마음이 편안한데 저들은 와서 주면 먹고, 안 주면 안 먹고...

성경에 보면 예수님이 다니던 길목에서 기다리다 예수님을 만나거나, 예수님께서 직접 찾아가서 그들을 만나셨습니다.

세상 살이도 마찬가지인 것 같았습니다. 하나님이 찾아 오시는 자리에 있어야 만날 수 있습니다. 아이가 울어야 젖을 주듯 나와서 배 고프다고 큰 소리로 외쳐야 배고픈 자를 바라보게 됩니다.

오늘도 찾아가는 서비스를 했습니다. 직접 만나러 갔습니다. 가만히 있어도 주님이 찾아와 주신다면 얼마나 좋을까? 삶이 고달프고 무거우면 주님을 찾으십시오.

주님께서 ‘무엇 해 주기를 원하느냐?’ ‘보기를 원하나이다’

정말 영이 깨어 하늘 나라를 보게 되기를... 십자가의 사랑을 알고 실천할 수 있기를 소망해 봅니다.

‘나사렛 예수시란 말을 듣고 소리 질러 이르되 다윗의 자손 예수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하거늘’   - 마가 10:47


jso848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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