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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판 '마타하리' 간첩 원정화 경력·행적 의문 증폭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전우용기자 송고시간 2020-11-22 08:10

한국판 '마타하리' 간첩 원정화 경력·행적 의문 증폭(사진=방송화면)


북한 국가안전보위부 소속 여간첩 원정화의 대남 간첩 행위와 별개로 원정화의 북한내 경력과 행적에 대한 의문이 나오고 있다.

원정화는 1989년 6월경 사회주의노동청년동맹(현 김일성사회주의청년동맹)의 최룡해 당시 위원장에게 발탁돼 낮에는 사로청 조직부에서 서기로 근무하고 오후에는 금성정치군사대학(현 김정일정치군사대학)에서 사로청 간부, 돌격대 대대장 등과 함께 공작원 양성교육을 받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돼 있다.

그러나 김일성사회주의청년동맹 중앙위 조직부에는 지금이나 과거 사로청으로 불릴 때나 서기라는 직제가 없고, 더욱이 중앙위는 지방에서 선발된 중학교(중.고교과정) 졸업생이 시간제로 근무하거나 파견 근무하는 곳이 아니라고 일부 고위층 탈북자들은 지적했다.

또 금성정치군사대학에서 공작원 양성교육을 받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돼 있으나, 현재 김정일정치군사대학으로 이름이 바뀐 금성정치군사대학은 노동당이 운영하는 공작원 양성 전문교육기관으로 일단 선발되면 외부인과의 접촉은 철저히 단절된다.

원씨가 이런 금성정치군사대학에서 남파를 위한 공작교육을 받으면서 낮에는 일반인들과 섞여 지내고 오후에만 교육을 받았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납득할 수 없다는 것이 공작원 출신을 비롯한 많은 탈북자들의 지적이다.

원정화는 자신의 상부가 자신이 임신한 것을 알고도 국내에 침투시켰다고 말했으나 해외공작원 출신의 여성 탈북자는 "나의 경우는 임신을 해서 아이를 낳고 부모에게 맡기고 해외에서 활동했다"며 "공작원의 아이들은 인질 성격이 있고, 더욱이 남한에서 활동하는 공작원의 자녀는 강반석혁명학원이나 만경대혁명학원에서 엘리트 교육을 받게 한다"고 말했다.

탈북자로 위장하기가 수월하다는 이유로 임신상태로 국내로 들어왔다고 하지만, 공작원을 남파해 공작활동과 아이 양육을 겸하게 하는 것은 쉽게 이해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아시아뉴스통신=전우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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