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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립무용단, 제42회 정기공연 『몸아리랑_아제아제』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장세희기자 송고시간 2020-11-23 17:02

울산시청/아시아뉴스통신DB 


[아시아뉴스통신=장세희 기자] 따뜻한 몸짓으로 위로를 전하는 울산시립무용단이 오는 11월 26일(목)과 27일(금) 오후 8시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제42회 정기공연 『몸아리랑_아제아제』 무대를 연다.

『몸아리랑_아제아제』는 ‘가자, 가자, 저 해뜨는 동산으로 가자’의미를 가진 반야심경의 한 부분에서 출발했으나 종교적인 측면보다는 존재에 대한 다양한 생각과 나(我)를 찾아가는 과정을 솔직하게 풀어내어 깨달음에 이르고자하는 작품이다.

이 작품은 홍은주 예술감독이 ‘2017 대한민국무용대상 – 대통령상’을 수상하면서 화제를 모은바 있다.

지난 2018년 울산시립무용단 제39회 정기공연으로 지역 관객들에게 첫 선을 보여 전국 무용계의 찬사를 받았다.

특히 지난해에는 울산시립무용단과 함께‘프랑스 낭트 페스티벌 – 한국의 봄’에 초청되어 객석을 가득 메운 프랑스 관객들에게 기립박수를 이끌어내기도 했다.

무대는 표현양식을 극도로 축소시켜 담백한 무용수의 몸짓에 집중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또한 생생한 연주를 들려주는 악사들은 무용수들과 적극적으로, 즉흥적으로 긴밀하게 호흡하면서 한국 전통 장단의 긴 염불과 불경소리, 무속적인 노래 비나리와 지버러쉬(Gibberish, 횡설수설)를 통해 인간 내·외면의 소리를 형상화한다.

홍은주 예술감독은 “아리랑의 아(我)는 참된 나(眞我)를, 리(理)는 알다, 다스리다, 통하다는 의미와 랑(朗)은 즐겁다, 밝다는 뜻으로 ‘참된 나를 찾는 즐거움’이라는 의미로 해석하여 답답하고도 막막한 현실적 욕망에 대한 번뇌를 벗어던지고자 하는 의지를 담아내고 싶었다.”며 “인간의 끊임없는 욕망의 집착과 연연에서 벗어나 공허함에 대한 이야기를 몸의 언어로 전달하는 이번 작품은 육안보다는 심안으로 바라보고, 깊이 공감할 수 있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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