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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 글로리아교회 김민수 목사, '아이를 두른 담요'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오준섭기자 송고시간 2020-11-25 03:51

오산 글로리아교회 김민수 목사./아시아뉴스통신=오준섭 기자


아이를 두른 담요

어제 아침, 차를 타고 나오는 길에 재미있고 행복한 모습을 보았습니다. 신호가 걸린 상황에서 담은 어머니와 아이가 차를 기다리는 모습이었습니다. 먼저는 아이의 모습이 너무 귀여웠고 이어서 담요를 꼭 잡고 계신 어머니의 모습에 뭉클했습니다. 아마도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을 가기 위한 것 같았습니다. 

이제는 제법 추운 아침 공기로 인해 아이를 두른 담요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기다리는 그 시간 동안 아이의 추위를 조금이나마 피하기 위한 방법입니다. 추위 자체를 막을 수는 없겠지만 아이는 이미 마음이 따뜻할 것입니다.

믿는 이들의 삶을 이끌어가는 것은 거창하고 위대한 어떤 결과가 아님을... 아이를 두른 담요를 보며 다시금 묵상합니다. 오히려 나타난 것들은 사람의 기준으로 엄청난 것이지 하나님은 우리 자체를 중히 여기십니다. 우리가 처한 사망의 비참함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향해 두른 구원의 담요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닙니다. 

순간순간 우리를 두른 담요와 같은 사랑이 우리를 이끌어 갑니다. 추위와 같은 죄 자체를 없애버리실 수도 있는 전능의 하나님이시지만! 동시에 죄에 대해 공의 가운데 내버려 두시며, 그럼에도 우리를 사랑하시는 은혜 안에서 보호하시고 함께 하십니다. 

오늘도 하나님께서 두르신 구원의 은혜 안에서 기뻐하시길!

시편 32장 7절
주는 나의 은신처이오니 환난에서 나를 보호하시고 구원의 노래로 나를 두르시리이다 (셀라)

시편 32장 10절
악인에게는 많은 슬픔이 있으나 여호와를 신뢰하는 자에게는 인자하심이 두르리로다


jso848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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