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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부동산 시장 "들썩"...행정수도 완성 호재 맞나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김형중기자 송고시간 2020-11-25 16:54

중국 요거들도 세종시 땅에 눈독...국내 투자자들도 몰려들지 주목
최근 세종시 부동산 시장이 행정수도 완성의 호재로 들썩이고 있다. / 아시안뉴스통신DB

[아시아뉴스통신=김형중 기자] 최근 세종시 부동산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특히 세종시 행정수도 완성의 호재가 아파트값의 가파른 상승세와 함께 일부 중국 요커들까지 몰려드는 파급효과를 누리고 있는 상태다.

25일 한국감정원, 부동산 업계 등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최근 충북 괴산을 방문한 자리에서 국회세종이전 발언을 한 이후로 웬만한 매물들은 빠르게 거래되고 있는 등 때아닌 호황세를 누리고 있다.

부동산 업계는 아파트분양 열풍에 이어 땅 매입까지 세종시 부동산시장이 이렇게까지 들썩이던 때가 없었다고 설명하고 있다.

세종시 나성동 리더스포레 여성가족부차관이 처분한 1세대에 무려 24만 9000명이 몰리는 등 청약광풍이 휩쓸고 간 것도 열풍 여파의 하나다.

세종시와 인근 오송 등 호재지역에 대한 중국인 매입문의도  급증하고 있다. 
 
부동산 업계는  “이들 소비자 가운데는 ‘요커’들이 세종시와 청주권 일대에 집중 눈독을 들여 매입에 나섰다"며 "이 같은 분위기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들이 몰려드는 이유가 있다.  세종시의 천도설과 청주시 오송역세권과 옥산, 혁신도시 개발 등의 호재가 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또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의 행복도시∼청주국제공항, 조치원∼오송 등 도로확장과 신설 등의 교통 인프라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3년간 중국인의 토지 보유비율에 따르면 충북의 경우 지난해 중국인들의 땅 소유는 2017년보다 두 배 가까이 증가한 67만 ㎡로 여의도 공원 3배 크기에 달한다.
 
세종시도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며 최근 소유지분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업계는 요커들의 땅 구매의욕과 관련해 “세종시 땅은 지난 2017년부터 요커들 의 투자대상 이었던 것이 최근 두드러진 현상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른 한 이유는 자연스럽게 투자자들의 관심이 주택에서 규제대상이 아닌 토지로 눈을 돌렸기 때문이다.  세종∼서울 간 고속도로 시작점인 구리시 토평동 일대와 종점인 장군면과 연서면 고복리 등을 중심으로 세종시 전 지역 땅값이 움직인 것으로 분석됐다.
 
부동산 관계자들은 "당분간 세종시 행정수도 완성의 호재가 이어지면서 기대심리 작용으로 아파트값이 상승효과가 이어질 것"이라며 "중국의 요커들의 투자도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khj969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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