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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 동광초 “쌀조청 들어간 고추장 담가봤니?”  

[충북=아시아뉴스통신] 김성식기자 송고시간 2020-11-26 15:49

24일부터 26일까지 5학년 학생 대상으로 전통고추장 담기 체험
처음 고추장 담가보며 우리 고유의 발효음식까지 공부하는 계기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충북 보은 동광초등학교가 5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쌀조청을 넣은 고추장 만들기 체험 활동을 진행해 호응을 얻었다./아시아뉴스통신DB 

충북 보은군 동광초등학교(교장 박종훈)가 특별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학생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동광초등학교에 따르면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5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쌀조청을 넣은 고추장 만들기 체험 활동을 진행했다.
 
우선 우리나라 고유의 발효음식에는 어떤 것이 있는가 알아본 다음 다양한 전통 발효음식 가운데 고춧가루, 메줏가루, 쌀조청 등의 양을 직접 재어 담글 수 있는 고추장을 직접 만들어 보는 체험시간을 가졌다.
 
코로나19로 인해 등교가 제한되고 각종 체험학습이 줄어드는 등 여러 어려움을 겪는 학교현장에서 창의적체험활동 시간(영양교육)을 활용해 이 지역에서 생산된 재료로 고추장을 직접 만들어봄으로써 아이들이 그나마 현장실습을 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준 것.
 
실습에 참여한 5학년 유재민 학생은 “우리가 평소에 많이 먹는 고추장을 직접 만들어보니 생각보다 간편했다”며 “이번에 만든 고추장을 엄마께 갖다드리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종훈 교장은 “코로나19가 재확산하면서 아이들이 학교에서 제한되는 활동이 너무나도 많아 마음이 편치 않았는데 이번에 고추장 만들기로 아이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니 방역수칙을 지키는 선에서 다양한 교육활동을 개발해 질 높은 교육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아시아뉴스통신=김성식 기자]


koomli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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