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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한미헬스케어 일방적 계약 해지, 80억 손해"…마스크 공장, 검찰에 고소장 제출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윤자희기자 송고시간 2020-12-01 17:18

[단독] "㈜한미헬스케어 일방적 계약 해지, 80억 손해"…마스크 공장, 검찰에 고소장 제출. 사진은 3000만 장의 마스크 재고./아시아뉴스통신=윤자희 기자

㈜한미헬스케어(임종훈 대표이사, 한미약품 좌회사)의 일방적 계약 해지로 80억 원의 손해를 봤다고 주장하는 마스크 제조공장 A, B, C 등 업체 관계자들이 27일 오전 사기 혐의 등으로 검찰(서울동부지검)에 고소장을 접수한다. 

한미헬스케어 측으로부터 100억 장의 덴탈마스크를 주문받아 일부 생산을 마쳤지만 터무니없는 이유로 계약을 해지하겠다는 통보를 해 큰 피해를 봤다는 것이 고소장의 주요 골자 내용으로, 수사 귀추가 주목되는 상황이다.

이들은 "지난 5월 자신이 한미헬스케어의 임원이라고 밝힌 J 씨가 임 대표의 도장이 날인된 덴탈마스크를 100억 장 구매하겠다는 구매의향서를 마스크 제조공장에게 보내고 신뢰를 형성, 연간 10억 장을 발주하겠다는 OEM 계약을 체결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제조공장들은 경력 직원 등을 채용하고 설비투자까지 하는 등 공장을 풀가동하여 한미 상표의 마스크 생산을 해 왔다"고 알렸다.

또 "계약금 10억 원을 지급하기로 했음에도 이를 이행하지 않아 마스크 생산에 차질을 빚게 만들었지만 그래도 3000만 장을 생산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하지만 J 씨 측이 갑자기 태도가 바뀌면서 터무니없는 사유로 마스크 제조공장 업체들과 OEM 계약을 해지하겠다는 통보를 했다"라며 "현재 생산된 한미 마스크 3000만 장을 즉시 인수해 가길 바란다"고 목소리를 냈다.
 

더불어 "갑자기 바뀐 태도에 대해 끝까지 밝힐 것이며 현재 80억 원의 손해를 봤다. 공장 직원들 1000여 명은 실업자가 되는 등 굉장한 피해를 입고 있다"라며 "추후 발생되는 사항에 대해서는 전적으로 J 씨를 비롯한 관련 업체의 책임이라는 점을 분명히 밝히고 마스크 제조공장들은 한미헬스케어 임종훈 대표에게 민·형사상 등 모든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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