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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제일교회 이승무 목사 '창조과학이 가지는 의미'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오준섭기자 송고시간 2020-12-01 00:29

한양제일교회 이승무 담임목사./아시아뉴스통신=오준섭 기자

창조과학이 가지는 의미   

  개인적으로는 창조과학자들의 진화론에 대한 반박을 무척 즐거워한다.  창조과학은 그 성과나 성취에 상관없이 진화론의 망령에 사로잡혀 새로운 세계관에 대해 전혀 눈을 뜨지 못하고 있는 이들에게 다른 세계가 있음을 알려주는 중요한 노력이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창조과학에 관련한 책을 소개할 때가 있다.  그것을 통해 우리가 가지고 있는 진화론이라는 틀을 한번 깨보라고 말이다.  

  그러나 진화론이 그렇게까지 문제가 되는 마귀의 학문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학문적 영역에서야 과학적 방법으로 할 수 있는 데 까지 다 해보는 것이 문제가 될 수 없기 때문이다.  진화에 관한 근거도 받아들일 수 있는 부분이 분명하게 있다. 

  창조과학이냐, 진화론이냐 둘 중 누가 더 학문으로서의 가치가 있을까 라고 내게 묻는다면 단연 진화론이다.  창조과학은 과학자들의 눈으로 보기에는 무척 엉성하다. 진화론자들은 창조과학들에 대해 엄청난 비판을 해댄다.  그럴만한 이유도 근거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진화론 역시 가설에 불과하다.  인류의 출발을 자연발생설의 연장에서 논다면 정말 엄청난 우연이라는 비과학에 직면하기 때문에 그렇다.  진화론 문제를 과학자도 아닌 사람이 더 이상 논할 수는 없으니 여기까지로 정리하자.  그러나 신학적으로 창조과학에 대해 할 말은 할 수 있겠다.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창조과학의 입장을 분명히 이해해야 하는 것이다.  창조과학이 신학도 신앙도 아니다.  엄밀하게 말하자면 인류의 살아있음에 대한 지적설계론과 자연발생론의 가설들의 과학적 방법의 논쟁일 뿐이다.  그렇다면 창조과학은 진화론자들과 과학적 논쟁으로 담론과 그 힘을 키워나가야 할 것이다.  

  그러나 창조과학에 대한 결정적 문제는 우리가 과학적이라는 것 그 틀 안에 갇혀서는 절대로 하나님을 만날 수 없기 때문이라는 것에 있다.  하나님은 과학적으로 증명되는 하나님이 될 수 없다.  인간의 사고는 하나님의 존재 앞에서 철저하게 무장해제 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아이가 부모를 인식하듯 적어도 아이에게 부모는 사랑과 본능이라는 감정과 감각을 통해 경험되어지는 것이다.  부모를 증명하는 것은 적어도 어린 아이의 단계에서는 불가능한 것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믿는 하나님과 나와의 차이는 유아와 엄마와의 지적능력의 차이를 훨씬 더 초과하기 때문이다.  

  결국 하나님은 신앙적 경험을 통해서만 만날 수 있고 설명되어질 수 있다.  이것은 신앙고백이지 과학이 아니다.  하나의 공동체적인 강력한 의견이지 사실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러나 과학을 넘어서는 고백이다.  그러니 내가 믿는 하나님이 과학적인 것이 아니라고 절망할 필요가 없다.  이제 과학만능주의 시대도 지나가지 않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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