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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교육청 캠페인⑬] 서일고등학교, 급식실을 새롭게 만들었다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정예준기자 송고시간 2020-12-02 10:47

식사인원만 1000여명...공간 필요성 제기
김오중 서일고 교장, "급식실의 주인은 우리 학생들"
지난 25일 서일고등학교 급식실이 개관했다. 사진은 개관식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아시아뉴스통신=정예준 기자

[아시아뉴스통신=정예준 기자] 코로나19를 겪으며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염려는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함이 없다. 최근 학교급식에서는 안전한 먹거리가 간과할 수 없는 중요한 사안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에 대전시교육청은 한층 강화된 학교급식 기본방향을 바탕으로 투명하고 내실 있는 급식 운영을 통해 학부모·학생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급식 지도·점검과 청렴 교육을 지속해서 펼치며 청렴도 향상에 나섰다.

이에 아시아뉴스통신 대전·세종·충남본사는 대전시교육청의 학교급식 정책과 우수운영사례 등을 소개한다.<편집자 주>

서일고등학교가 새로운 급식실을 만들고 지난 25일 개관식을 가졌다.

이날 준공행사에는 설동호 대전시교육감을 비롯해 염성수 석봉학원 이사장, 김오중 서일고등학교 교장, 법인 이사, 교육청 관계자, 학부모들과 교직원, 대표 학생등이 참석했다.
염성수 학교법인 석봉학원 이사장이 설동호 대전시교육감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정예준 기자

서일고의 급식실이 새롭게 만든데는 작은 사연이 있었다.

서일고는 급식실을 만들기 전에 지금까지 같은 학교법인 소속의 서일여자고등학교와 함께 급식실을 함께 사용했다.

양 학교 모두 학생수를 합치면 약 1000여 명이 될 정도로 많은데 이 학생들을 모두 수용할 수 있는 급식실은 단 한 곳인데다 심지어 공간도 비좁았으며 학교별 학년별로 순서대로 급식을 하다보니 전 학생이 급식을 먹는데만 무려 2시간이 넘게 걸리기도 했다.
 
김오중 서일고등학교 교장이 급식실 신축에 대해 경과보고를 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정예준 기자

특히 급식실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남학생들과 여학생들 사이에 크고 작은 마찰도 일어나면서 선생님들의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여기에 고등학생들이 아침 일찍 등교를 하는 생활로 인해 아침식사를 자주 거르게 되고 성장기인 학생들의 먹성을 고려하면 배고픔을 참으며 점심시간만 기다리는 학생들을 바라보는 선생님들은 마음이 안쓰럽기만 하다고 전했다.
 
설동호 대전시교육감(가운데)과 염성수 석봉학원 이사장(오른쪽)과 김오중 서일고등학교 교장(왼쪽)이 새로 지어진 급식실을 둘러보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정예준 기자

이런 상황을 인지하고 학생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한 김오중 서일고 교장이 교육청에 건의해 새로운 급식실을 건설하자고 제안했고 교육청의 전폭적인 지원과 염성수 이사장을 비롯한 재단 이사들의 지지에 힘입어 가장 현대적인 시설을 갖춘 급식실을 건설하기 시작했다.

김오중 서일고 교장은 건설 현장을 수시로 찾아 공사 현장을 직접 사진으로 남기기도 했고 현장 인부들과 자주 소통하며 서로에게 필요한 사항을 직접 챙기기도 했다.
 
조리 전 재료를 손질하는 전처리실 전경./아시아뉴스통신=정예준 기자

한편 완공된 조리실 환경은 조리원들과 영양사의 근무환경도 세심하게 신경을 쓴 느낌이 들 정도였다.

조리원 휴게실은 샤워실도 구비됐고 휴게실은 조리원들의 고단한 몸을 누일 수 있는 넓은 공간으로 마련했다.
 
국과 튀김, 볶음 등 가열음식을 조리하는 가열조리실 전경./아시아뉴스통신=정예준 기자

또한 영양사의 사무실도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과 수시로 조리환경은 물론 급식실 상황 전체를 체크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전처리실과 가열조리실, 비가열조리실, 세척실 또한 조리원들이 가장 편안하게 일할 수 있는 시설을 모두 갖췄고 시설을 둘러본 학부모들은 상당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김치와 무침 등 비가열음식을 조리하는 비가열조리실 전경./아시아뉴스통신=정예준 기자

여기에 학생들이 식사를 한 후 잠시 휴식을 할 수 있는 공간이 급식실 옆에 조성돼있다.

이 공간은 서일고의 높은 지대를 이용해 전망대공원처럼 만들어낸 공간으로 맑은 하늘 아래 탁 트인 공간을 잠시 감상할 수 있어 공부에 지쳐있는 학생들에게는 더 없이 좋은 공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서일고등학교 학부모들이 급식실을 둘러보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정예준 기자

김오중 서일고등학교 교장은 "급식실의 주인은 항상 우리 학생들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고 학생들과 끊임없이 소통해온 결과물"이라며 "믿고 지지해주신 염성수 이사장님을 비롯한 이사님들과 설동호 대전시교육감님의 전폭적인 지원과 지지 그리고 믿고 맡겨주신 학부모님과 우리 학생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이분들의 지지가 없었다면 이렇게 좋은 환경의 급식실은 꿈꾸지도 못했을 것"이라고 소감을 남겼다

jungso940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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