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미래교육박람회에서 진행한 영양·식생활교육 선도학교 성과보고회가 지난 1일 유튜브 라이브로 생중계 됐다./아시아뉴스통신=정예준 기자 |
[아시아뉴스통신=정예준 기자] 코로나19를 겪으며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염려는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함이 없다. 최근 학교급식에서는 안전한 먹거리가 간과할 수 없는 중요한 사안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에 대전시교육청은 한층 강화된 학교급식 기본방향을 바탕으로 투명하고 내실 있는 급식 운영을 통해 학부모·학생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급식 지도·점검과 청렴 교육을 지속해서 펼치며 청렴도 향상에 나섰다.
이에 아시아뉴스통신 대전·세종·충남본사는 대전시교육청의 학교급식 정책과 우수운영사례 등을 소개한다.<편집자 주>
영양 식생활 교육을 선도하는 학교들이 1일 온라인 대전미래교육박람회에서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성과보고회는 대전미래교육박람회의 학술제 중 하나로 바른 식생활 선도학교 및 NON-GMO 사업학교 운영 우수사례 발표하고 관내 학교관계자들과 학부모들에게 지금까지의 교육성과를 보고하고 앞으로 어떤 영양·식생활 교육을 해나가야할지 고민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영은 원광대학교 식품영양학과 교수가 '위드(With)코로나시대, 영양·식생활 교육의 필요성'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진행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정예준 기자 |
우수사례를 발표하기 전 이영은 원광대학교 식품영향학과 교수의 '위드(With)코로나시대, 영양·식생활 교육의 필요성'이라는 주제로 약 1시간가량 특별강의가 진행됐다.
특강에서 이 교수는 ‘감염병 시대와 4차산업혁명의 도래에 따른 영양·식생활 교육의 나아갈 방향’을 제시해 영양교사들에게 앞으로의 영양·식생활교육의 이정표를 만들은 이후 우수선도학교 4곳이 운영 사례를 발표했다.
전영주 대전교촌초등학교 영양교사가 운영사례를 발표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정예준 기자 |
첫번째로 발표한 학교는 전영주 대전교촌초등학교 영양교사로 '실내채소키우기를 통한 바른 식생활과 바른 인성 함양'이라는 주제로 운영했다.
전 교사는 "학생과 학부모, 교사가 모두 참여하는 공동체 교육을 지향했다"며 "학생 주도적 체험활동 실시로 바른식생활을 실천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이어 대표 사례로 "5학년과 6학년을 대상으로 방학중 실내채소 키우기를 했다"며 "코로나19로 바깥활동이 줄어 무료할 수 있던 여름방학이 실내채소 키우기를 통해 아이들의 무료함을 달랠수 있었고 직접 키운 채소의 사진도 많이 올렸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이를 통해 자기주도적 체험활동을 통한 건강한 먹거리의 중요성을 아이들이 인식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건강과 환경을 생각하는 바른 식생활 실천과 다른사람을 배려하는 바른 인성을 함양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재순 대전상원초등학교 영양교사가 운영사례를 발표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정예준 기자 |
두번째 발표자는 이재순 대전상원초등학교 영양교사로 '식생활 선도학교의 협업을 통한 바른 식생활 교육'에 대해 발표함과 동시에 대전상원초등학교 식생활 교육 전반에 대해 소개했다.
이 교사는 학년별 체험교육으로 3학년은 고추장 담그기, 4학년은 김치담그기, 5.6학년은 건강음료 청귤청 담그기에 대해 소개했으며 교직원들도 청귤청 담그기 활동을 했다고 말했다.
끝으로 "대면 영양 수업은 어려웠지만 가정에서 체험할 수 있는 식재료 밀박스 배송에 만족감을 보였다"며 "예측하지 못한 많은 일이 급식현장에도 있었기에 비대면시대 변화된 영양교육에 대한 준비와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성민경 대전송촌초등학교 영양교사가 운영사례를 발표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정예준 기자 |
세번째 발표는 최근 학교급식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성민경 대전송촌초등학교 영양교사로 '가정연계 NON-GMO 사업 프로젝트를 통한 3GO+'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성 교사는 "GMO에 대한 인식부족과 밥상머리부재 그리고 코로나 펜데믹이라는 사회적 현상 장기화로 안전한 먹거리 교육이 필요했다"며 "NON-GMO교육 홍보는 물론 지속적인 체험교육으로 자기주도적인 올바른 식품선택 역량 향상과 학교급식의 신뢰도를 제고하고 내실화를 향상시키는데 목적이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특히 고추장 만들기는 만족도가 높은 활동"이라며 "이 외에도 GMO로부터 안전한 식재료 주제 삼행시 짓기 이벤트도 큰 호응을 얻었다"고 말했다.
또한 "가정연계 체험교육활동으로 학년별로 콩나물 기르기, 고추장 만들기, 손두부 만들기를 진행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끝으로 "앞으로 지속가능한 영양식생활 교육과 토종씨앗보존 프로젝트로 NON-GMO교육을 확장 발전해 나가고 싶다"며 "지속적으로 배우는 자세로 더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고민서 대전버드내중학교 영양교사가 운영사례를 발표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정예준 기자 |
네번째는 고민서 대전버드내중학교 영양교사로 '미디어를 통한 바른 식생활 교육'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했다.
고 교사는 "스마트폰 사용의 일반화와 1인 미디어가 많이 확산되고 있다"며 "청소년기 식습관은 평생의 식습관에 중대한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이어 디지털미디어교육과 지역자원 활용교육, 지속가능한 식생활 실천기반강화, 바른식생활 교육 4가지로 구성해 교육을 진행했다고 소개했다.
특히 버드내중학교가 미디어 연구학교로 선정돼 운영되고 있는데 상호 협력을 통해 바른식생활 영상공모전에 참가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여기에 버드내 식(食)챌린지 영상을 통해 학교 급식이 어떻게 이뤄지는지 소개하고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기도 했다.
끝으로 "단순한 텍스트 보다는 역동적인 영상을 통해 학생들의 관심유도가 가능했다"며 "자기주도적으로 건강한 먹거리를 선택하는 능력이 함양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충열 대전시교육청 체육예술건강과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정예준 기자 |
이충열 대전시교육청 체육예술건강과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온라인 수업 증가는 영양 불균형, 비만 등 학생들의 건강한 성장을 저해할 우려를 낳고 있다"며 "이번 성과보고회를 통해 감염병 시대에 적합한 영양·식생활 교육방안을 공유하고 우수사례를 전파해 대전학교급식이 학생들의 올바른 식습관 형성과 건강한 성장을 선도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시교육청은 총 25개 선도학교 운영사례를 담은 성과보고회집을 발간해 일선 학교에 보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jungso940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