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즈버즈-카이스트./아시아뉴스통신 DB |
[아시아뉴스통신=안준범 기자] 애드테크(ADTech)기반 종합 디지털 광고회사 와이즈버즈가 '다매체 광고 예산 운영 최적화 알고리즘' 개발을 위해 카이스트(KAIST)와 손잡았다고 14일 밝혔다.
와이즈버즈는 여러 광고주의 디지털 마케팅을 대행하며 다수의 온라인 매체에 광고 예산을 효율적으로 배분하기 위한 다양한 솔루션을 제시해 왔다. 하지만 효율적이고 과학적인 예산 운행을 위해서는 최적의 매체별 예산 알고리즘을 구축하는 것이 필요해졌다.
이에 와이즈버즈는 카이스트와 함께 ‘다매체 광고 예산 운영 최적화 알고리즘 기술’을 공동 개발에 나섰다. 이번 연구의 핵심은 와이즈버즈와 카이스트가 보유한 기술을 토대로 AI가 매체별 광고 효율을 비교 분석해 최적의 매체별 예산 운영을 자동화할 수 있는 알고리즘을 구축하고 매체 기획(media planning) 단계에서의 잘못된 예산 분배를 최소화하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광고주는 디지털 마케팅 캠페인을 수행하기에 앞서 매체 기획 단계에서 광고 매체별 광고비 투입 대비 광고 성과의 효율을 측정하고 평가한 후 최종 예산 분배를 하게 된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매체별 예산을 분배하는 과정에서 검증된 지표인 데이터 대신, 미디어 플래너의 경험과 성향에 따라 결정하는 경우가 많다.
와이즈버즈는 광고주들이 보다 효과적이고 효율적으로 예산분배를 결정할 수 있도록 카이스트와 협업을 통해 현재보다 더 고도화된 매체별 예산 운영 자동화 알고리즘을 개발할 계획이다. 해당 알고리즘이 개발되면 광고주의 정확한 의사결정을 도와 더욱 효율적인 예산 집행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번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디지털 마케팅 빅데이터 전문가인 카이스트 박성혁 교수 연구팀은 “기존과 동일한 수준의 광고비를 사용하면서도, 광고 성과를 최대 15%까지 향상시키는 것을 목표로 해당 운영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와이즈버즈 김종원 대표는 “보다 과학적인 의사결정을 돕고 최적의 광고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카이스트와 함께 알고리즘 개발에 집중하겠다”라며 “앞으로도 많은 기업들의 마케팅 파트너로 비효율적인 예산 활용에 대한 우려를 최소화할 수 있는 다양한 툴을 개발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