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뉴스통신=박유제 기자] 국가기록원에서 관리하던 경남의 중요기록물이 도민 품으로 되돌아왔다.
경상남도기록원(원장 곽영준)은 국가기록원 역사기록관(부산 소재)으로부터 4년에 걸쳐 반환 받을 예정인 경남의 중요기록물 22만6000권 중 1차 연도 분량 8만3000권에 대한 이관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경남 중요기록물.(사진제공=경남도청) |
경남도기록원은 14일 1층 회의실에서 ‘국가기록원 소장 도 중요기록물 재이관 사업 완료보고회’를 열고, 올해 이관 사업을 마무리했다.
이번에 돌아온 기록물의 목록은 기록원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필요할 경우 기록원을 방문하면 실물을 열람∙복사할 수도 있다.
이관된 기록물의 대부분은 도민의 재산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토지∙지적대장으로 기록원은 열람에 대한 많은 민원 수요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내년에는 위안부 보상 관계, 거창 양민 학살사건 진상조사, 3.1운동 유족 관계 등의 기록물을 포함해, 총 5만 권이 이관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내년도 사업비 2억8000만원(국비 50%, 도비 50%)을 확보했다.
기록원은 2023년까지 4개년에 걸친 이관이 완료되면 도민들은 총 22만6000권에 이르는 방대한 기록정보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곽영준 원장은 “전국 최초로 실시한 사업을 무사히 끝내 그 감회가 남다르다”며 “향후 진행될 2∼4년차 사업도 무사히 끝내 도민들에게 양질의 기록 정보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