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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석연 대전대 산학협력단장, "새로운 산학관협력 모델을 구축할 것"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정예준기자 송고시간 2020-12-31 11:03

대전대학교 산학협력단 황석연 단장 인터뷰
황석연 대전대학교 산학협력단장./아시아뉴스통신=정예준 기자

[아시아뉴스통신=정예준 기자] 흔히 대학교라고 한다면 학생들을 가르치는 고등교육기관이라고 인식하게 된다.

그러나 요즘의 대학교는 학생을 가르치는데 그치지 않고 대학이 가진 각종 인프라와 인적 자원을 활용해 학생이나 교수의 창업을 돕기도 하고 창업기업이나 중소기업의 성장을 도우며 성장 가능성 있는 기업을 발굴해 직접 투자하기도 한다. 이러한 과정의 중심에는 대학 산학협력단이 있다.

대전대 산학협력단은 지난 2004년부터16년간 운영중이다.

대전대학교는 전통적으로 한방·바이오 분야와 IT분야 및 융합학문 분야에 강점이 있는 학교이며 해당 분야에 대한 산학연관 협력사업을 활발하게 수행하고 있다.

이에 아시아뉴스통신은 대전대학교 산학협력단의 황석연 단장을 만나 산학협력단의 역할과 성과에 대해 들어 봤다

- 2020년 한해를 보내면서 대전대 산학협력단을 이끈 소감은?

▲ 올 한해는 아무도 경험하지 못하고 가보지 못한 길을 걸어왔다. 코로나19로 인해 매년 성장하던 산학협력단이 올해는 많이 위축되지 않을까 했는데 다행히 작년과 비교했을때 크게 위축되거나 하지 않았다.

코로나19라는 큰 어려움 속에서 잘 이겨내온 것 같다. 특히 산학협력단 산하에는 직할 센터들과 본부들이 있는데 모두 위기속에서 한마음 한뜻으로 위기를 극복해 나간 의미있는 한해라고 생각한다.

산학협력단 모든 직원들과 선생님들의 노력이 만들어낸 소기의 성과라고 생각하며 정말 감사드린다.

- 대전대 산학협력단의 주요 역할은 무엇인가?

▲ 대전대 산학협력단은 지역 산업체와의 협력사업은 물론 국가 R&D과제 수행 및 각종 정부 재정지원 사업, 지자체 지원 공공사업 등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지역 산업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보유기술 이전을 비롯해 공동기술개발, 애로기술 해결, 경영 컨설팅 등 다양한 협력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창업 생태계 조성 및 기술 사업화 촉진을 위한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가장 비중이 큰 업무로는 산업체와 대학을 연결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일이다. 지역기업, 연구소 및 지방자치단체 등과 함께 정부과제나 다양한 산학협력 모델을 만들고 운영한다. 대표적으로는 LINC+(사회맞춤형 산학협력선도대학), 전자조달지원센터, 시스템산업거점기관지원사업, 이노폴리스캠퍼스사업, 풀뿌리기업육성사업 등 정부재정지원 사업을 수행한다. 
 
다양한 사업 중에서 중소·중견기업에 대전대 교수들의 연구역량을 연결해 주는 것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 이를 통해 학교와 기업이 함께 성장해야 한다는 것이 기본 철학이다.
 
대전대학교는 4차 산업 및 창업인프라 구축을 위해 지난 해 에듀파크 공간을 리모델링해 창업보육 및 메이커 스페이스 공간으로 확충했으며 총 24개 보육실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우수한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이 높은 예비창업자나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우수 중소·벤처기업을 발굴, 유치하고 입주 후 기업의 성장과 가치창출을 위한 단계별 맞춤 지원 시스템과 사업화에 필요한 각종 인적·물적 자원을 지원하고 있다. 

 - 최근 창업이 화두다. 대전대의 창업지원 제도는 어떤가?
 
▲ 대전대학교도 교수 및 학생들의 창업에 대한 관심이 높다. 산학협력단에서는 매년 격년제로 ‘산학페스티벌’을 개최하고 있다. 대전대 교수의 기술역량을 공유해서 스타트-업으로 이끌어 내고, 실험실 내 잠자고 있는 기술을 이전하거나 교수 혹은 대학원생 창업으로 이어지도록 하기 위함이다. 여기서 만들어진 스타트-업 기업은 1년간 산학협력단에서 창업공간을 무상 지원하고 창업 초기의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컨설팅을 제공한다. 
 
또한 교내창업 활성화를 위해 펀드도 조성했다. 대전대학교 기술지주회사와 부산대, 세종대, 숙명여대, 인제대 기술지주회사가 연합해 30억 원 규모의 ‘하이파이브대학창업 개인투자조합’을 결성, 학생 창업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투자 대상을 발굴해 학생창업에 투자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향후 대학 내 창업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전대학교 산학협력관 전경./아시아뉴스통신 DB

-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산학협력 활동에 영향이 없는가?
 
▲ 이번 코로나19 사태를 인해 산업계는 물론 지역사회 전반에 걸쳐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그렇기에 더더욱 영리를 추구하지 않는 대학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생각된다. 이에 따라 산학협력관 입주 기업들에 대한 지원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며 더불어 일부 공간에 대한 임대료 감면 방안도 고민하고 있다. 
 
 또한 지자체와의 효율적인 협업시스템 구축과 지역 내 산업생태계의 가치 창출을 위해 지역사회가 안고 있는 현안문제를 함께 해결하는데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지역 내 도시재생 및 지역발전에 관한 정보교환 및 학술 자문, 기술 교류, 지역문화 발전을 위한 협업, 지역주민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운영, 취약계층 주거환경 개선사업 추진 등 지역발전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 올 한해 산학협력단을 통해 어떤 성과들이 있었나?
 
▲ 지난 해 산학협력 사업비는 약 350억 원 규모이다. 이는 전년 대비 약 15% 증가한 것이다. 특별히 정부 부처 및 지자체와의 관학협력 모델을 구축하는데 힘을 쏟은 결과로 생각된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대학 내 인적 자원의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공용장비 등 각종 산학협력 인프라를 확충함으로써 지역 산업 발전에 더 많은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표적인 관학협력 모델로서 지자체로부터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청소년상담복지센터, 동구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동구 공동체지원센터, 다함께돌봄원스톱지원센터 등을 수탁해 성공적으로 운영함으로써 지역사회‧문화 발전에 일익을 담당하고 있으며 특별히 성실하고 책임감 있는 운영을 통해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2017년 여성가족부 최우수기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조달청으로부터 전자조달지원센터 운영기관으로 지정받아 정부의 전자조달시스템의 원활한 운영 및 발전에 기여하는 등 산학협력 활동의 지평을 넓혀가고 있다.
 
앞으로도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산학협력 활동을 강화하고 새로운 관학협력 모델을 구축하는데 더 많은 힘을 기울여 대학의 사명과 사회적 책무를 다하고자 한다.

- 대전대 산학협력단의 2021년도 주요 추진업무 및 추진 계획은?

▲ 내년 사업중 가장 큰 사업은 전자조달지원센터 사업으로 지난 2018년부터 1단계 사업을 시작했으며 내년에는 2단계 사업을 시작한다. 이 사업은 중앙정부사업을 대학이라는 기관이 처음으로 위탁용역을 하는 사업이다.

이 센터는 나라장터나 물품관리시스템 등 컴퓨터 전산프로그램을 유지보수를 전문으로 하는 센터다. 오는 2021년부터 3년동안 연간 60억 원이 투입되며 기타 사업까지 포함하면 70억 원 규모의 큰 사업이 될 것이다.

이 사업이 잘 추진된다면 나라장터의 운영 전문성과 연속성 확보를 통해 서비스 개선과 안정적인 신규 서비스로 전자조달서비스의 안정성을 높이는데 큰 기여를 할 것이며 해외지방정부 공공조달 현대화 사업 및 해외공무원 연수와 역량 강화 사업 등을 통해 전자조달의 글로벌화에 기여할 것이다.

특히 2기 사업부터는 통합사업으로 계약 관리해 조달정보시스템의 안정성을 확보하고 고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할 것이며 조달청에서 추진하는 차세대 나라장터 구축시 나라장터 모든 시스템을 통합 운영관리 할 수 있는 역량을 개발하도록 더욱 노력해 나갈 것이다.

- 산학협력단 등 학교구성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 앞서 말씀드렸듯이 올 한해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학교구성원들이 정말 많이 도와주셨다. 선생님들의 헌신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특히 교수님들께서 산학협력단을 통한 여러 연구과제를 진행하시는데 전혀 위축되지 않고 소기의 성과를 보여주셔서 교수님들께도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다.

2021년 하반기까지 코로나19 상황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올해와 같은 상황의 반복이라고 가정한다면 내년에는 올해의 경험을 발판삼아 조금 더 준비하고 선진적으로 대비해 나갈 수 있도록 함께 철저히 준비해주시기를 당부드린다.

jungso940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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