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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인터뷰] 이시종 충북지사 “침체된 지역경제 회복에 최선”

[충북=아시아뉴스통신] 백운학기자 송고시간 2021-01-04 11:06

코로나19 종식에 모든 역량 집중…강호축 본격 개발과 충청생활경제권 구축
4일 이시종 충북지사가 새해 도정 운영 방향을 밝히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백운학 기자

[아시아뉴스통신=백운학 기자] 이시종 충북지사는 4일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일상 불편과 경제적 피해를 감수하면서 방역에 힘을 모아준 164만 도민들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이날 아시아뉴스통신과 인터뷰에서 “지난해는 코로나와 과수화상병, 수해피해 등 위기와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유치, 충북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 지정 등 희망이 공존했던 한 해였다”고 회상 했다.
 
그러면서 “올해는 코로나19를 극복하고 침체된 지역경제를 빠르게 회복하면서 도민들에게 희망을 주는 한해가 되도록 도정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이 지사와 일문일답.
 
▶충북도 신년화두는 무엇인가?
-민선5기 취임이후 해마다 도정 핵심가치를 담아 신년화두를 발표하고 있다.

올해는 극난대망(克難大望)으로 정했다. 코로나19 어려움을 이겨내고 더큰 희망을 향해 나간다는 의미가 담겨있다.

또 강호축 개발과 일등경제 충북을 본격추진하면서 대변화에 선제적이고 능동적으로 대응해 큰 희망을 향해 힘차게 도약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올해 중점 추진할 도정뱡향은?
-올해는 코로나19 지속확산, 미국 바이든 정부출범, 세계적인 경제침체 등 불확실성의 한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따라 코로나19 대유행 종식과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위한 서민경제 회복 및 사회적 약자 배려, 강호축 본격개발과 충청권 광역생활경제권 구축, 문화체육관광 인프라 확충, 탄소중립실현 대응 및 재난과 재해로부터 안전한 충북실현 등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지난해 12월 18일 이시종 충북지사가 충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백운학 기자

▶수도권 집중화에 대비해 충청권 4개 시도가 광역생활경제권에 대해 합의를 했는데 이에 대한 효과는 무엇인가?
-정부의 행복도시, 혁식도시 등 다양한 국가균형발전 정책에도 불구하고 수도권 집중화로 심각한 국토 불균형을 겪고 있다.

이런 수도권 일극화 대응과 국가불균형 문제 해결을 위한 대안으로 광역 지자체간 권역별 광역화가 필요하다.
 
충북의 현안사업인 충청권 광역철도망 등 충청의 대규모 사업을 공동 발굴하고 추진해 지역발전을 도모할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충청권이 행정수도 완성을 앞당겨 신행정수도권의 기반을 강화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광역권으로 성장이 기대된다.
 
▶충북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에 대해 소개한다면.
-도는 지난8월 산업통상자원부의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 지정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는 태양광, 수소, 이차전지 등 에너지 신산업과 소재‧부품‧장비 등 연관 제조산업을 융복합해 육성하기 위해 조성되는 지역이다.

융복합단지에는 집적화된 연구기관과 인력양성, 에너지 특화기업이 협력해 실증과 인증, 표준화 사업을 확대하고 연구개발 지원 등 에너지특화 기업을 육성하게 된다.

도는 충북 에너지산업융복단지를 ‘그린뉴딜 확산’의 거점으로 만들어 가도록 하겠다.
 
▶지난 5월 충청권 도미의 응집된 힘으로 충북 오창에 방사광가속기를 유치했다. 향후 효과와 진행상황은?
-지난 5월8일 1조원의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유치로 충북미래 100년을 일구는 탄탄한 주춧돌을 마련했다.

유치 파급효과로는 장기적으로 연관 산업체와 연구기관, 공공기관 등을 대거 유치함으로써 청주는 세계적인 과학도시로 성장이 가능해 졌다.

또 방사광가속기는 현재까지 26명의 노벨상을 배출한 노벨상의 산실로 대한민국 노벨상 1호가 충북에서 배출될 수도 있다.

도는 방사광가속기의 조기 구축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방사광가속기 조기 구축에 필요한 실시설계비 115억원을 확보했다.

또 2022년 착공을 목표로 올해말까지 부지를 완벽하게 조성해 제공할 계획이다.

추진지원단을 신설해 지원체계를 마련하고 기본 인프라 구축을 지원하겠다.
 
지난해 9월 이시종 충북지사(가운데)가 국가산단 예타 통과 후 박수를 치며 환영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DB

▶2021년 정부예산 확보 성과는?
-충북도는 새해 정부예산 6조8202억원을 확보해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6조854억원 보다 7348억원이 증가한 것이다.
 
다목적 방사광 가속기, 제천~영월 고속도로 건설, 바이오헬스 혁신창업 기술상용화센터 건립, 국립청주박물관 복합문화관 건립 등 지역현안사업이 대거 반영됐다.

충북은 자주재원이 절대적으로 부족해 정부예산과 투자유치에 많이 의존할 수 밖에 없다.

어려운 여건속에 지역 및 지역연고 국회의원, 충북출신 중앙공무원, 시장 군수, 도‧시군 공직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국가산단이 동시에 예타를 통과하면서 새로운 발전 전기를 맞이했다. 진행상황은?
-오송 제3생명과학‧충주 바이오헬스 국가산업단지가 지난해 9월11일 예비타당성 조사를 동시에 통과했다.
2곳의 국가산단 총 면적은 8.99k㎡(272만평)로 총 사업비는 4조원 규모이다.
이는 최근 10년간 전국에 조성된 국가산업단지 6곳을 합친 면적 7.4k㎡(224만평)보다 21.4%가 더 크다.
도는 기업 산업단지 입주수요 대응을 위해 조성기간을 2027년까지 완공할 방침이다.
현재 산업단지계획수립 관련 용역을 발주한 상태이며
2022년 5월까지 산업단지 지정 승인을 받고 2022년 하반기 조성공사에 착공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대한민국 바이오산업의 핵심거점, 세계적 바이오 클러스터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지난해 화장품산업단지가 투자선도지구로 지정됐다. 화장품산업단지 조성 내용은?
지난해 11월20일 오송 화장품산업단지가 투자선도지구로 지정됐다.

2667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청주시 오송읍 일원 79만4000㎡ 규모로 조성된다.

준공 예정은 2025년으로 예상하고 있다.

화장품산단 조성으로 충북 오송은 화장품‧뷰티산업 중심지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된다.
 
충북도는 앞으로 정부의 K-뷰티 미래 화장품산업 육성방안에 맞춰 청주 오송오창산업단지를 K-뷰티 클러스터로 지정할 계획이다.
 
▶끝으로 도민들게 드리고 싶은 말씀은.
-지난 한 해 코로나19로 유사 이래 가장 어렵고 힘든 시기를 보냈다.

어려운 상황에도 도정 발전에 아낌없는 성원을 보냊주신 도민 여러분들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올해는 코로나19를 종식시키고 침체된 지역경제를 되살리면서 강호축 본격개발과 일등경제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더 큰 희망을 향해 도약하는 한해가 될 수 있도록 도민들의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
 
baek341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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