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세로 충남 태안군수가 5일에 비대면으로 4명의 코로나19 ㅗ학진자 발생과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
[아시아뉴스통신=이수홍 기자] '방심'이 코로나19를 불렀다.
충남 태안군에서 5일 “설마하다 사람 잡는다”는 속담처럼 ‘방심’이 코로나19 감염 확산의 통로가 되는 사례의 확진자들이 나왔다.
태안군방역당국에 따르면 부모와 자녀 배우자 등 밀접접촉자 4명이 확진됐다. 누적은 32명이다.
가족 간 거리두기 등 철저한 개인 방역 수칙 준수의 중요성도 일깨우고 있다.
이번 태안 확진자들은 연말연시를 맞아 경기도 등 타 지역에 살고 있는 자녀가 있는 곳을 방문했던 부모와 자녀 및 배우자 등 밀접접촉자들인 게 특징이다.
군은 확진자들의 거주지를 방문해 소독 하고 동선ㆍ접촉자 등에 대한 역학조사도 벌이고 있다. 조사 결과는 주민들에게 신속하고 정확하게 공개할 예정이다.
가세로 태안군수는 5일 긴급 비대면 기자회견을 통해 “연말연시에 가장 우려했던 타 지역 방문과 초대로 인한 확진 사례가 우리 지역에도 발생했다”며 “설마 하는 방심이 감염확산의 통로가 될 수 있다는 점을 항상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가 군수는 특히 “당분간은 전화, 문자, 영상통화 등 비대면 수단을 통해 가족, 친지, 친구들에게 마음을 전하고 개인 방역 수칙 준수가 절실하다”며 “군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탕으로 코로나19의 지역 확산을 막아내겠다”고 의지를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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