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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net 대표 이승제 목사, '소명에 충실한 세례 요한'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오준섭기자 송고시간 2021-01-10 23:15

가까운교회 이승제 담임목사.(사진제공=가까운교회)

누가복음 3:15-38 / 소명에 충실한 세례 요한

세례요한은 태어나기 전부터 어떤 일을 할 사람인지 암시가 있었다. 주의 길을 곧게 하는 것 광야에서 외치는 소리가 그의 소명이었다. 

하나님으로 부터 오는 특별한 소명을 타고 나는 것은 분명이 복된 일임에 틀림없으나 그 소명을 이루는 모습은 거의 대부분 우리가 바라던 모습이 아니다.

세례요한 자신의 소명을 다하기 위해 광야로 나갔고, 그의 옷도 먹는 것도 세상의 성공적인 모습과는 거리가 멀고 결국 투옥되고 죽게된다. 이것이 예수님을 가까이 한 많은 사람들의 운명이었다.

예수님을 따르는 사람은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따르도록 하시는데, 세상은 그 십자가를 통해 성공하기를 원하니 얼마나 하나님과 상관없는 성공이란 말인가!

백성들은 세례요한의 삶과 말속에서 그리스도의 냄새를 맡는다. 그리고 혹시 그가 그리스도가 아닐까 기대를 갖는다. 얼마나 대단한 사람이었는지 알 수 있다. 

예수님도 세례요한에 대해서는 “여인이 낳은 자중에 최고”라고 하셨으니 인류역사를 통틀어 세례요한만한 사람은 다시 나올 수 없다고도 볼 수 있을 것이다. 

세례요한은 분명한 소리를 냈다.
자신보다 능력많으신 예수님을 소개한다. - 자신은 회개의 세례, 물 세례를 주는 정도이지만,  예수님은 성령세례를 주실 분이시다. 

실재 심판자 이시다. - 손을 키를 드신 분이시다. 지금은 쭉정이와 알곡이 섞여 살고 있지만, 예수님은 알곡을 거두고 쭉정이는 불에 태우실 심판자이시다.

좋은 소식을 전한다. - 메시야를 간절히 바라고 기다리는 사람들에게 예수님의 오심은 좋은 소식이다. 사망의 권세아래 있던 인류가 생명을 주실 이를 소개하는 메시지를 전한다. 

책망을 한다. - 빈부고하를 막론하고 하나님앞에 잘못된 삶을 사는 사람을 책망했고, 헤롯왕의 잘못된 결혼에 대해 비판을 했다. 

나는 설교자로 부름을 받았다. 나기 전부터 소명이 있었거나 중간에 무슨 하나님의 음성을 들은 것은 아니다. 그러나 예수님을 믿고 지금까지 하나님의 손에 이끌림을 받아 해온 일이 말씀을 전하는 일이다. 

지난 과거를 돌아보게 만드는 것중 하나는 한 지역의 사역을 마무리하고 떠날때 사람들에 만들어준 앨범이나 롤링페이퍼를 보면 거의 대부분이 내가 전한 말씀에 대한 것이었고, 십수년을 지나 우연히 만나게 된 사람도 나도 까먹은 내가 전한 말씀을 기억하는 일을 종종 경험한다. 

세례요한 같은 나면서부터의 소명은 아니더라도 최소한 직업소명의 관점으로 보아도 말씀전하는 소명임은 틀림없다. 

하나님의 나팔수, 하나님의 광야에서 외치는 소리로 살아가는 것이 설교자의 삶으로 인식하게 된다.

더 분명한 소명있는 소리를 내야 한다. 

이원론에 물든 이 세상과 기독교를 향해 분명한 진리의 말씀을 전해야 한다.
초자연적 하나님의 역사와 몰상식을 구분하지 못하는 종교화된 지금의 모습에 올바른 말씀을 전해야한다.

그리스도인의 왕의 자녀된 권세 그것이 이 땅의 삶가운데 어떻게 전개되는지 분명이 전해야 한다. 

오늘 본문은 세례요한으로 시작하는 것같지만, 세례요한이 소개하는 예수님으로 시작하여, 족보를 거슬러 올라 첫아담으로 소개하고 그 위에 계신 하나님을 소개함으로 마쳐진다. 

예수님은 첫아담의 실패를 넘어 인류를 구원하러 오신 하나님이시다.


jso848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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