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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습한파에 아파트 거대 고드름…제거 현장서 '드론' 맹활약

[충북=아시아뉴스통신] 백운학기자 송고시간 2021-01-11 13:03

진천 소방서, 지난달 자체 도입…재난현장서 큰 역할
진천 아파트 대형고드름 제거작업에 투입된 드론.(사진제공=진천소방서)

[아시아뉴스통신=백운학 기자] 충북 진천소방서(서장 강택호)가 지난달 도입한 드론이 최강 한파속에 그 빛을 발했다.
 
11일 진천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8일 오전 10시쯤 영하 20도 가까이 떨어지는 최강 한파에 진천읍 벽암리의 한 아파트에서 스프링클러 설비가 파열됐다.
 
이 때문에 누수 된 물이 흘러나오면서 건물 5층 외벽 등에 수많은 고드름이 생겼다.
 
대형 고드름이 언제 떨어질지 모르는 아찔한 상황이 연출됐다.
 
신고를 받은 소방서는 신속하게 드론을 띄워 고드름의 정확한 위치와 주변 현장 상황, 위험 요소 등을 파악해 구조대원에게 알렸다.
 
고드름을 제거하는 구조대원.(사진제공=진천소방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은 사다리 차량과 구조장비를 이용해 1시간 만에 대형 고드름을 제거했다.
 
진천소방서는 다음날에는 장관리의 한 아파트 건물 외벽에 15m 크기로 생긴 고드름을 드론을 활용해 제거할 수 있었다.
 
강택호 진천소방서장은 “복잡‧다양해지고 있는 재난 현장에서 ‘드론’은 현장 대원이 할 수 없는 역할을 도맡아 하고 있다”며 “앞으로 다양한 분야의 재난 현장에서 드론을 활용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baek341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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