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 요양시설 코로나19 검체 채취 모습./아시아뉴스통신DB |
[아시아뉴스통신=백운학 기자] 충북 진천군은 군민들을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체 검사를 진행한 결과 확진율이 1.07% 수준을 보이고 있다고 고 12일 밝혔다.
진천군에서는 현재까지 선별진료소를 통해 1만6485명이 검체 검사를 받아 16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는 전국 평균인 1.59%보다 낮은 수치다.
코호트 격리 중인 관내 요양시설 등에서 137명의 확진자가 집중적으로 발생해 실질적인 지역 전파 없이 안정적인 관리를 이어가고 있다.
다수의 확진자가 발생한 요양시설의 경우도 관내 고위험시설 42곳에 대한 선제적인 전수조사를 통해 숨어 있는 확진자를 찾아냈다.
군은 혹시 모를 요양병원을 통한 지역 내 감염을 차단하기 위해 시설 이용자, 종사자 모두를 대상으로 매일 신속항원검사를 진행, 3일에 1회씩 PCR 전수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확진자가 발생하면 외부치료 센터로 즉시 이동 조치하고 있다.
군은 코로나19 바이러스 외에도 동절기 호흡기감염 동시 유행을 대비해 진천성모병원을 ‘호흡기전담클리닉’으로 지정해 지난 달 28일부터 운영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호흡기·발열 환자의 진료 공백을 최소화 하고 의료인과 의료기관을 감염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조치다.
이밖에 군은 백신 접종 전 가장 효과적인 위생용품인 마스크를 외국인을 포함한 전 군민에게 124만장을 공급했다.
김민기 보건소장은 “기온이 떨어지면서 호흡기 바이러스의 전염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선별진료소와 호흡기전담클리닉을 적극적으로 운영하며 그에 따른 조치를 신속히 가져가고 있다”며 “군민들은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되도록 외부 활동을 자제하고 마스크 착용에 각별한 주의를 부탁드린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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