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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코로나19·자동차산업위기 선제대응체계 구축해 고용 안정 꾀하다"

[전북=아시아뉴스통신] 이두현기자 송고시간 2021-01-12 18:25

김제시 경제진흥과장 겸 김제고용안정일자리센터장 김태한 인터뷰
채용 350건(목표대비(152.2%),기업지원 34개소(목표대비243%) 성과거둬
김제시 경제진흥과장 겸 김제고용안정일자리센터장 김태한

[아시아뉴스통신=이두현 기자] 지난해 7월 문을 연 「김제고용안정일자리센터」가 개소 6개월 만에 김제시민과 관내기업들에게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실업・실직자들에게 구직서비스를 제공하고, 기업들의 구인은 물론 다양한 지원사업까지 원스톱으로 진행되고 있어 기업과 구직자들의 만족도가 아주 높다. 신축년(辛丑年) 새해, 개소 2년 차를 맞는 김제고용안정일자리센터 김태한 센터장을 만나 2021년 주요 사업 계획과 지난해 성과 등을 들어봤다. <편집자주>

「김제고용안정일자리센터」개소 배경과 주요 업무는?

김제고용안정일자리센터는 지난 5월 전국 1위로 공모에 선정된 ‘고용안정 선제대응패키지 지원사업’ 중 하나로 도내 13개 전문기관과 김제지역을 연계하는 플랫폼 역할과 지역 내 찾아가는 수요자 중심의 일자리센터이다.

관내 일자리를 찾는 구직자에게는 다양한 취업정보 및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산업체에는 필요한 인력을 적시에 구할 수 있도록 인력풀을 총 가동하려고 한다.

빠른 구직 소식 전파를 위해 지역에 없었던 SNS 밴드 ‘잡다한[일자리(JOB)가 많은(多) 곳(垾)]’을 개설하여 운영중이며, 카카오 채널과 지역 비경제활동 인구 발굴을 위해 일자리정보지를 격주로 발행하여 아파트 및 주민센터 등에 게시하는 등 적극 행정을 펼치고 있다.
 
김제 고용안정 선제대응 패키지 지원사업 구조도./아시아뉴스통신DB

고용노동부 「고용안정 선제대응 패키지 지원사업」의 주요사업은?

2020년 고용노동부가 처음으로 도입한 신규사업인 ‘고용안정 선제대응 패키지(이하 고선패)’는 고용위기 지역으로 지정되지 못했으나 코로나19 등으로 고용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하는 사업이다.

특히 대규모 구조조정이 예상되는 지역을 선제적으로 지원해 고용 충격을 완화하겠다는 게 목적이다. 김제시는 군산의 산업·고용위기 여파로부터 전달되는 충격을 완화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전북도·익산·완주와 컨소시엄 구성협약을 맺고, ‘전북 상용차 산업 고용안정 Safety Belt 구축’을 위한 중장기적 로드맵을 구성, 오는 2024년까지 5년간 864억의 고선패 일자리 안정자금을 확보했다.
 
지난 2020년도 센터 주요 성과는?

지난 7월 센터가 개소하고 김제지역에서 사업을 운영하고 있는 도내 6개 전문기관과의 협업을 바탕으로 지역 내 기업지원과 구인서비스를 위해 노력했다.
 
이를 바탕으로 김제시 구인구직 서비스 참여자들이 대폭 늘어났으며 올해 총 350명의 고용창출을 일으켰다. 고용서비스의 전반적인 지표도 증가했다.
 
김제고용안정일자리센터 활동 현황./아시아뉴스통신DB

지역에 없었던 근로자 문화의날 행사를 통해 코로나19로 인해 지친 근로자들을 위로하고 사기 진작 차원의 ‘간식습격사건’, ‘자동차극장’운영을 통해 지역 내 새로운 바람과 세심한 정책들을 펼쳐나가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특히 ‘자동차극장’의 경우 전반적인 만족도가 97.7%로 높게 나타났으며 시의적절하고 세심한 프로그램으로 향후에도 다시 개최해 주길 희망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또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기업지원을 통한 육성이 필요하다는 판단으로 자사 제품 개발, 거래선 다각화를 위한 물류비 지원, 증설/분사창업, 식품기업으로의 취업정착금 지원 등으로 관내 총 126건의 지원을 수행했다.
 
김제고용안정일자리센터의 올해 주요 사업계획은?

센터는 도내 6개 전문기관과 함께 고용위기산업의 활성화, 고용성장산업의 고도화, 미래 신산업을 동시에 육성하려고 한다. 이를 위해 김제를 비롯한 익산·완주를 중심으로 지역 내 고용서비스 플랫폼을 구축하여 5년간 고용창출 9천500명을 목표로 일자리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올해는 고용 위기를 맞고 있는 ‘상용차 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제품다변화, 기술고도화, 거래처 다각화 등을 지원해 일자리 안정화를 꾀하고 ‘농식품산업 혁신ㆍ고도화’를 위해서는 신제품 개발, 판로 다각화, 생산의 스마트화, 창업지원, 산업간 전직 지원 등을 통해 더 좋은 일자리를 확대하려고 한다.

미래형 자동차에 적용할 수 있는 김제 특성에 맞는 ‘신기술 산업육성’을 위해 지역 내 기업유치, 전문인력양성, 기업지원을 추진하고, 청년들에게 더 좋은 일자리도 제공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고용안정 거버넌스’ 구축을 위해 전북 고선패 컨소시엄 3개 시군(김제-익산-완주)에 통합고용 서비스망을 구축하고, 구직자, 구인기업의 고용 애로 사항을 원스톱으로 해결하려고 한다.
 
김제시 고용안정일자리센터 개소식./아시아뉴스통신 DB

김제고용안정일자리센터장으로서 올해 각오는?

지난 한 해 고용노동부 공모사업 선정 성공으로 일자리사업관련 대규모 국비가 확보로 기쁨과 동시에 성공적인 사업추진에 대한 무거운 책임감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김제지역은 전국 유일의 특장차 클러스터와 백구 특장차 전문단지 등 우리 시의 특화된 산업을 가지고 기업들이 모이고 있지만 아직 인력 수급의 애로가 많다는 현장의 목소리가 있다.

구직자들은 마음 놓고 오래 근무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된 안정된 일터를 찾고 있는 것도 현실이다. 무엇보다, 이러한 일자리 미스매칭 해소를 위해 최선의 노력하고 있다.

아울러, 우리 고용안정일자리센터의 ‘따뜻한 동행, 함께하는 일자리’를 위해 구직자, 근로자, 기업체를 위해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뛰도록 하겠다. 김제시민 여러분를 비롯한 기업체 임직원분들의 따뜻한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
 
※ 김태한 센터장은 현재 김제시 경제진흥과장과 김제고용안정일자리센터장을 겸직하며 시의 경제도약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제시 농업정책과장 등을 역임하여 경제산업분야의 전문가로 꼽히고 있다.
 
dhlee30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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