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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륜차 산업의 발전을 위해 작으나마 힘이 되겠다

[서울=아시아뉴스통신] 김태연기자 송고시간 2021-01-12 22:55

김태연 기자가 만난 사람_ 바이크월드 한명수 대표
OECD 가입국 중 고속도로와 자동차 전용 도로에서 오토바이 통행이 금지된 국가는 우리나라가 유일하다.

심지어 전 세계로 시야를 넓혀도 인도네시아, 베네수엘라, 파나마, 파키스탄 정도가 우리나라처럼 오토바이의 고속도로 진입을 허용치 않고 있을 뿐이다.

세계를 대표하는 강국인 미국과 독일 또한 오토바이의 고속도로 통행을 허용하고 있으며, 심지어 북한도 150cc 이상의 오토바이는 고속도로로 다닐 수 있다.

막연히 이륜자동차가 고속도로에서 큰 사고를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 때문에 전체 이륜차 운전자의 권리를 제한하면 안 되는 이유다. 바이크월드 한명수 대표는 선진 바이크 문화를 선도하며 많은 이들이 즐기는 모터사이클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오토바이와 자동차의 공존으로 안전한 도로 문화를 꿈꾸는 바이크월드 한명수 대표를 만나 인터뷰했다.

대전광역시 중구에 있는 바이크월드는 대한민국의 오토바이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1천 평 규모의 바이크 숍이다.

이곳을 이끄는 한명수 대표는 40년이 넘는 경력을 쌓은 베테랑 엔지니어이자 전국 22개 지부에 350여 명의 회원을 둔 골드윙 동호회 ‘K.G.R(Korea Goldwing Riders)’ 중앙회장직을 수행 중인 바이크 동호인이다.

1978년 충북 음성에서 작은 점포로 시작한 한명수 대표는 타고난 성실함과 뛰어난 영업력으로 온갖 난관을 이겨내며 바이크월드를 ‘바이크 마니아들의 성지’로 성장시켰다.

바이크월드는 가와사키, 리와코, 인디언, 혼다, 스즈키, 야마하 등 유수 브랜드를 비롯한 다양한 바이크 제품을 전시 및 판매하는 것은 물론 A/S까지 원스톱으로 진행한다. 또한, 바이크 부품 및 액세서리 판매장과 편의 시설 그리고 넓은 주차장을 갖춰 놓고 고객만족도를 높여가고 있다.

국가 차원의 이륜차 산업 지원과 내수시장 활성화를 목표로
국내 이륜차 시장의 현실을 살펴보면 아픈 마음을 금할 수 없다.

그나마 존재하던 국내 브랜드도 외국자본에 잠식되어 토종 브랜드를 잃은 지 오래고, 국내 이륜차 시장은 일본과 미국, 유럽브랜드들의 수입사와 딜러들이 이끌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우리 브랜드인 현대기아차의 70% 넘는 시장점유율은 이륜차 산업의 국내 브랜드 부재의 시선으로 볼 때 부럽기까지 하다. 물론 자동차와 반도체가 국가기간산업을 이끌고 경제 원리로 볼 때 수출을 많이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수입에 의존하는 산업의 국산화도 중요한 산업정책이라 할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륜차 산업의 국내 브랜드 부재는 가슴 아픈 일이며, 국가 차원의 이륜차 산업의 활성화와 국가 주도적 정책이 몹시도 필요한 때이다. 국내 이륜차 레저 인구는 지속해서 증가할 것이며 수요도 그만큼 늘어나리라 전망된다. 코로나 시대에 배달시장이 급격히 성장하면서 내구성 좋은 일본브랜드의 성장도 지켜보아야 할 문제인 것이다. 그런 이유로 국내 이륜차 시장을 이끄는 수입브랜드에 맞서서 싸울 수 있는 우리의 힘은 과연 무엇인지 고민해 보아야 하지 않을까?

규제를 완화하고 제재를 강화해야
“정부에서 오토바이를 견제하니 저희가 설 곳을 잃어갑니다.

라이더들을 향해 지속해서 규제를 가하다 보니 고속도로는커녕 일반 도로에서의 입지도 점점 줄어들고 있습니다. 미국과 독일 같은 해외 선진국 사례를 본다면 결코 규제만이 능사가 아닙니다. 라이더들에게 길을 터주고 대신 안전 교육과 관련 제재를 강화하는 것이 하나의 솔루션이 될 수 있습니다. 즉, 규제를 완화하는 대신에 법규를 위반하는 라이더들에게 과태료 등 제재를 강하게 하여 다시는 법규 위반을 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오토바이와 자동차가 공존하는 안전한 도로 문화가 조성될 것입니다.”
오토바이는 도로교통법상 자동차의 한 부류에 속하면서도 실제 도로에서는 자동차와 다른 규제를 받는 것이 사실이다.

운전자가 외부에 노출되는 오토바이의 특성상 사고 발생의 위험이 따르고, 공공연하게 자동차만 도로의 주류로 인정받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여러 선진국의 도로 풍경은 사뭇 다르다. 해외의 자동차 운전자들은 오토바이를 ‘문제아’가 아닌 ‘상생’의 존재로 여긴다. 그리하여 도로에서 자연스레 오토바이를 많이 보호해주고, 라이더들 역시 관련 법규를 준수한다. 또한, 해외에서는 오토바이 튜닝에 큰 문제가 따르지 않지만 우리나라는 오토바이 튜닝을 계속해서 규제하는 상황이다. 오토바이 산업이 발전할 수가 없는 현실이다. 바이크월드 한명수 대표는 골드윙 동호회의 회장으로서 동호인들과 이와 관련한 여러 운동과 홍보를 전개하고 있지만 하나의 메아리로 끝나는 경우가 많다. 이동 수단은 점차 다양해지고 오토바이 인구도 매년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제도나 법규도 유연하게 개선될 필요성이 있다는 것이 중론이다.

한명수 대표는 정부가 관련 규제를 완화하는 대신 제재를 강화하는 등의 더 유연한 대처로 오토바이 산업의 건강한 발전 토대를 마련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제공=이코노미뷰

대전 아너 소사이어티 82호 가입
바이크월드 한명수 대표는 지난해 9월 대전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으로 가입했다. 아너 소사이어티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1억 원 이상 금액을 기부하여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선도하는 고액기부자 클럽이다.

바이크월드 한명수 대표는 대전의 82호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이 됐다.
“매년 지역 행정복지센터 및 단체를 통해 나눔을 실천했습니다. 하지만 2020년은 유독 코로나19, 태풍으로 인한 수해와 주택침수 등으로 피해를 본 분들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예전에 계획했던 것을 실천하여야 한다는 생각에 대전 사랑의 열매 아너 소사이어티에 가입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기부를 결심한 지금과 같은 마음으로 지역사회를 넘어 대한민국에 선한 영향력을 미치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바이크월드 한명수 대표는 레포츠 매장 확장 계획을 하고 있다. 오토바이 및 캠핑 등이 어우러진 종합매장을 준비하고 있으며, 이를 자신의 마지막 비즈니스 사업으로 생각하고 있다. 이 사업을 잘 마무리하고 나면 조금 더 주변 사람들을 섬길 수 있는 시간을 가지려고 계획 중인 바이크월드 한명수 대표. “바이크를 타는 기쁨은 그 어떤 말로도 형언할 수 없습니다.

바이크에 몸을 맡기고 달릴 때 제가 평소 갖고 있던 모든 잡념은 잊게 됩니다. 엔진 소리만 들어도 심장이 두근거리고, 스트레스를 날릴 수 있죠. 그래서인지 바이크 매니아들은 대체로 젊게 사는 것 같습니다.” 바이크월드 한명수 대표는 오토바이를 타는 많은 후배의 본보기이자 멘토 역할을 훌륭히 하고 있다. 앞으로도 한명수 대표가 청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하고 주변에 선한 영향력을 미치기를 기대해본다.   
[아시아뉴스통신=김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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