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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교육으로 학생들의 꿈을 현실로 만든다

[서울=아시아뉴스통신] 김태연기자 송고시간 2021-01-13 11:48

김태연 기자가 만난 사람_ 동서울대학교 연기예술과 김혜주 교수
교육의 선한 나비효과를 믿으며 학생들의 꿈을 보석처럼 빛나게 하는 스승이 있다.

학생들을 차별하지도, 선입견도 지니지 않으며, 단점은 극복하여 두려워하지 않는 존재로 만드는 교육자. 바로 동서울대학교 연기예술과 김혜주 교수가 그 주인공이다.

김혜주 교수는 모든 제자를 가슴으로 사랑하는 자녀라고 생각하고,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책임감을 만끽하고 있다.

자신만의 교재와 교수법을 끊임없이 개발하고 업그레이드시키며 학생들의 자존감과 자신감은 키워주는 동시에 겸손함은 배어 있는 훌륭한 존재로 성장시키고 있는 동서울대학교 연기예술과 김혜주 교수를 만나 열정 넘치는 제자 사랑의 진솔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김혜주 교수

IQ 152. 멘사 회원인 김혜주 교수는 사실 엄청난 노력파다.

동서울대학교 연기예술과 전임 교수로 채용되기 전에 김 교수는 무려 9년 동안 전국을 돌며 대학강의를 했다.

동시에 그녀는 교수임용사이트를 즐겨찾기 해놓고 하루에도 몇 번씩 들여다보고 전국 대학교 교수직에 응시했지만, 번번이 고배를 마셨다. 이러한 외래 교수 생활 9년 만에 그녀는 동서울대학교 연기예술과 전임 교수에 임용되어 획일화된 정답 위주의 교육이 아닌 자신만의 열정으로 특화된 장점을 발전시키는 가르침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이렇듯 탁상공론이 아닌 실용적인 학문으로 학생들에게 다가갈 수 있도록 그녀는 지금도 자신을 부단히 업그레이드시키고 있다. 그럼으로써 김혜주 교수는 현재 전국여교수연합회 이사, 한국교육연극학회 감사로 활동 중이며, 한국문화교육학회 이사와 한국예술교육학회 이사로도 활약하고 있다. 또한, KBS 공채 28기 성우로서 2000년부터 활동해온 성우 생활을 지속하고 있으며, SSCI 국제학술지 RIDE(Research in Drama Education)에 논문 (한국 통합예술교육에서의 교육연극 역할)을 게재하며 자신의 연구성과를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 최근에는 변정욱 영화감독의 실화소설 『8월의 화염』 북 콘서트 진행자로도 나서 행사를 성공적으로 이끄는 등 끊임없이 자신의 능력을 선보이고 발전시키려는 노력을 멈추지 않고 있다.
 

현 트렌드를 반영하여 교육에 적용
“요즘은 코로나19로 인하여 영상강의가 한창입니다. 저는 학교 스튜디오인 ‘창의 메이커스페이스’를 활용하여 크로마키 기법으로 움직이는 우주와 세계여행 그리고 자연 여행을 학생들과 함께 떠나고 있습니다.

코로나 블루로 미소를 잃은 오늘날 크로마키 배경을 통해서라도 아이들이 지루하거나 우울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동서울대학교에서는 제가 최초로 이 기법을 도입하여 연기과목을 지도했는데 학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어 기분 좋습니다. 앞으로도 탁상공론에 그치는 수업이 아닌 학생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면서도 즐거운 교육을 전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겠습니다.”
김혜주 교수는 소위 보여주기식 수업을 지양한다. 이를 위해 그녀는 현 트렌드를 반영한 교육에 역점을 두고 있다.

이러한 교육을 실현할 수 있도록 김혜주 교수는 지금도 섭외가 들어오는 연극에 주연으로 무대에 서는 것을 비롯해 매해 직접 오디션을 봐가며 1~2편의 영화 및 드라마에 출연하고 있다. 특히 한 대학교의 전임 교수임에도 불구하고 영화 및 드라마 오디션에 참가해 크고 작은 역할을 가리지 않고 작품활동을 지속하고 있는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과거에 멈춰있는 교육과 현장의 생생함을 직접 전하는 지도는 그야말로 하늘과 땅 차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김혜주 교수의 도전은 학생들에게 큰 자극과 동기부여가 되고 있으며, 현 트렌드를 계속해서 수업에 반영하기 위하여 수년째 매주 빠뜨리지 않고 학생작품부터 프로작품에 이르는 연극 및 뮤지컬을 관람하여 생각의 폭을 넓혀가고 있다. 김혜주 교수는 앞으로도 이러한 평생교육을 실천하겠다는 각오와 함께 퇴임하는 순간까지 자신만의 교재와 교수법을 끊임없이 업그레이드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포기하지 말고 끊임없이 도전하자
김혜주 교수는 제자 한 명 한 명씩 마주하는 상담 시간이 그 어떤 시간보다 소중하다고 강조했다. 제자들의 비밀은 철저히 지켜주면서 그들이 다시금 희망의 날갯짓을 펼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해주는 것이 바로 교수의 역할이라고 그녀는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김 교수는 지금도 꿈을 향해 날아갈 준비를 하는 수많은 학생에게 비행하는 방법을 가르쳐 주고 함께 날아가고 있다.
“저는 학생들에게 포기하지 말고 끊임없이 도전하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학생들이 입학할 당시에 가졌던 꿈을 빠른 시기에 포기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날아가는 속도는 전혀 중요하지 않습니다. 중요한 것은 바로 방향과 방법입니다. 각자만의 속도가 다르기에 다그치거나 무조건 ‘빨리빨리’를 외쳐선 안 됩니다. 저는 고운 자태로 아이들이 혼자 훨훨 날아다닐 그 날까지 함께 날기도 하고, 밑에서 지켜보며 조용히 응원해줄 것입니다. 도전하면서 배우는 것이고, 도전하면서 부족한 점은 보완해나가는 것입니다. 자존감을 잃지 않고 계속 도전하면서 자신을 업그레이드하려는 용기를 가지는 것이 중요한 이유입니다.”
그녀의 꿈은 <김혜주 장학금>을 만드는 것이다. 그동안 자신의 월급을 쪼개 형편이 어려운 제자를 남몰래 뒤에서 도왔던 김혜주 교수는 앞으로 더 많은 사회활동을 통해서 <김혜주 장학금>을 만들어 해마다 도움이 필요한 학생에게 장학금을 수여 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이렇듯 교육의 선한 나비효과를 믿으며 오늘도 강의에 여념이 없는 동서울대학교 연기예술과 김혜주 교수. 그녀의 따뜻한 교육이 학생들에게 행복한 세상을 안겨주기를 기대해본다.  
 
사진제공=이코노미뷰


[아시아뉴스통신=김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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