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세종상공회의소에 따르면 2020년도 자격평가시험 접수현황을 집계한 결과 1만5535명이 접수해 전년도 대비 접수인원 8032명보다두 배 가까이(93.4%) 증가했다. / 아시아뉴스통신 DB |
[아시아뉴스통신=김형중 기자] 코로나19 여파로 취업스펙을 쌓고 자기계발을 위한 청년층의 자격증 수요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세종상공회의소에 따르면 2020년도 자격평가시험 접수현황을 집계한 결과 1만5535명이 접수해 직전년도 대비 접수인원 8032명보다두 배 가까이(93.4%) 증가했다.
응시자수도 6506명이 응시했던 2019년과 비교해 작년 1만1852명을 기록해 82.2%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같은 자격수요 증가는 주로 상공회의소 자격시험을 대표하는 컴퓨터활용능력과 워드프로세서가 견인했다.
13일 세종상공회의소에 따르면 2020년도 자격평가시험 접수현황을 집계한 결과 1만5535명이 접수해 직전년도 대비 접수인원 8032명보다두 배 가까이(93.4%) 증가했다. |
2020년 컴퓨터활용능력은 1만2710명, 워드프로세서는 1691명이 접수해 전년도 5976명, 1113명과 비교해 각각 112.7%와 51.9%의 증가률을 보였다.
세종상의 관계자는 “작년 코로나19 대유행이 시작되던 3월과 4월, 9월 등 시험이 전면 취소되는 등의 상황에도 불구하고 수험자가 증가한 사실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며 “위축된 고용시장에 원격수업 전환으로 등교가 어려워지면서 취업스펙을 쌓고 자기계발을 위한 청년층의 자격증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한편 세종상의는 감염병 확산 우려에도 불구하고 급증하는 수험인원에 응시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평일과 주말 모두 상설시험장을 운영하며 시험개설을 확대하고 시험장 내 소독과 각 시험별 발열 체크, 손소독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 하는 등 철저한 방역수칙을 준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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