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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정일 가발명장셀모 대표 "완벽에 가까운 ‘가발명장셀모’"

[서울=아시아뉴스통신] 김태연기자 송고시간 2021-01-13 21:33

김태연 기자가 만난 사람_ 가발명장셀모 천정일 대표
천정일 가발명장셀모 대표 "완벽에 가까운 ‘가발명장셀모’"./아시아뉴스통신 DB

탈모 인구 천만 명 시대다. 대한탈모치료학회에 의하면 우리나라의 탈모 인구는 약 천만 명에 달한다. 국민 5명 중 1명은 탈모인 것이다. 탈모는 우리의 생명을 앗아가는 질환은 아니지만 탈모는 극심한 스트레스를 비롯해 대인기피증, 우울증 등을 야기할 수 있다. 대구광역시에 있는 가발명장셀모(대표 천정일)는 이에 관한 완벽에 가까운 해결책을 제시하며 주목을 받고 있다. 국제기능올림픽 한국위원회 헤어 분야 금메달리스트인 가발 명장 천정일 대표가 운영하는 이곳은 착용감이 자연스럽고 편안한 맞춤 가발을 제작하며 ‘맞춤 가발의 성지’로 명성이 자자하다. ‘가발 명장’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오랜 노하우와 뛰어난 기술력으로 단 한 사람만을 위한 맞춤 가발을 탄생시키고 있는 가발명장셀모 천정일 대표를 만났다.

가발명장셀모 천정일 대표는 지난해 국제기능대학교로부터 기능인의 최고 영예라고 할 수 있는 명장으로 선정되었다. 최상의 서비스와 마음을 다하는 자세로 최고의 제품을 만들어온 결과다. 35년 경력의 가발 전문가인 그는 ‘가발 명장’과 ‘맞춤 가발의 성지’라는 타이틀에 안주하지 않고, 오히려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털어놨다. 자신을 믿고 찾아오는 고객에게 100%에 가까운 만족도를 전하기 위해 명장이 된 지금도 부단히 자신을 채찍질하며 전문성을 업그레이드하는 이유다.

이렇듯 독자적인 기술력을 확보한 천정일 대표는 벨크로 디자인 관련 특허를 비롯한 다수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고품질의 맞춤 가발로 여전히 해당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천정일 대표는 국무총리상, 보건복지부장관상, 중소벤처기업부장관상 등을 수상했고 국제기능올림픽 헤어디자인 중앙협의회 이사, 국제기능올림픽대회 한국위원회 및 벨기에 브뤼셀 CAT 세계이미용 선수권대회 심사위원 등을 두루 거쳤으며, 영남이공대 외 다수 강의를 진행하며 후학양성에도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당일 내 가발 티 나거나 마음에 들지 않으면 100% 환불

가발명장셀모 천정일 대표가 가발 제작을 시작한 동기는 단순명료했다. 그 역시 탈모인이었고, 기존 가발 중에 마음에 드는 가발이 없었기 때문이다. 가발 티가 나는 제품들이 부지기수였다. 그렇게 그는 가발 제작 업계에 발을 디뎠고, 지금은 대구지역은 물론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명품 가발의 메카로 발돋움했다.
“저는 당일 내 가발 티가 나거나 고객께서 어떤 이유로든 마음에 들지 않으면 100% 환불해 드리고 있습니다. 이 정책을 시작한 지 벌써 10년이 넘었습니다. 이러한 정책을 제공하는 곳은 대한민국에서 가발명장셀모가 유일합니다. 제가 만드는 가발에 대한 기술력과 자신감이 없다면 절대 실천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다행히 제가 제작하는 가발에 대다수의 고객이 만족하시고, 고맙다는 감사의 편지와 문자 선물 등을 주시고 찬사를 아끼지 않습니다. 저를 믿고 자주 찾아주시는 분들이 많아 뿌듯합니다.”

그가 제작하는 가발에 대한 고객만족도가 높은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하다. 그만큼 고객 한 분 한 분에게 천정일 대표가 가발에 쏟는 열정과 정성은 굉장하기 때문이다. 우선 상담 과정부터 다르다. 그는 고객의 요구사항을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탈모 상태를 꼼꼼하게 파악하는 것은 기본이고 고객 얼굴의 피부 색상까지 염두에 두는 것은 물론 눈동자의 색채까지 고려한다. 이와 함께 기존 머리카락의 굵기와 흰머리 여부 등까지 세심하게 살핀 후 100% 인모를 사용해 맞춤 가발을 완성한다.

그렇게 탄생한 맞춤 가발에 대한 평은 압도적으로 좋다. 착용감조차 거의 느끼지 못할 정도로 자연스럽다는 반응이 지배적이며, 통풍이 잘되어 여름철에도 전혀 문제가 없다. 이렇듯 가발명장셀모 천정일 대표는 우수한 제품과 꼼꼼한 사후관리로 고객의 마음에 쏙 드는 맞춤 가발을 제공하고 있다. 아무리 좋은 약이라도 그 사람한테 맞지 않으면 전혀 소용이 없는 것처럼 천정일 대표는 앞으로도 내 머리처럼 착용감이 편하고 자연스러운 맞춤 가발을 지속해서 선물하겠다고 피력했다.
 

끊임없이 봉사하는 삶

천정일 대표의 삶에 있어서 가발과 함께 빼놓을 수 없는 키워드는 단연 ‘봉사’다. 그는 가발명장셀모 운영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와중에도 시간을 어떻게든 쪼개 봉사활동과 기부를 이어가고 있다. 요양원, 보육원, 청소년 교도소 멘토, 녹색환경봉사단 명예회장, 대구기업발전협의회 이사 등을 맡으며 봉사활동을 꾸준히 해온 그는 대구시 인재육성장학재단에 1천만 원의 장학금을 기탁했고, 무료 급식소에 500인분의 음식을 제공하는 등 사회공헌의 폭을 넓혀나가고 있다.

“그동안 열심히 일한 덕분에 어려운 이웃을 조금이나마 도울 수 있게 되었습니다. 나눔은 결코 어려운 이웃에게만 도움이 되는 것이 아닙니다. 어려운 이웃뿐만 아니라 저에게도 그 자체로 굉장히 기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제 일에 매진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기도 합니다. 앞으로도 부지런하게 열심히 일해서 꾸준히 장학금을 비롯한 나눔의 삶을 살도록 하겠습니다.”

가발명장셀모 천정일 대표의 하루는 이른 새벽 3시 30분부터 시작된다. 남들이 자는 시간에 일어나 고객을 떠올리며 가발을 디자인하고 구상한다. 가발명장셀모가 뛰어난 기술력과 경쟁력을 확보하는 시간이다. 가게 문을 닫는 일요일에도 그는 쉬지 않고 지방 출장 상담을 간다고 하니 천 대표의 열정을 알 수 있다. 이러한 성실함과 자신을 향한 끝없는 채찍질로 오늘날의 가발 명장이 될 수 있었다고 소회를 밝히는 가발명장셀모 천정일 대표. 이제 그에게 남은 유일한 과제는 후계자 양성이다. 후계자 양성으로 천정일 대표가 일궈놓은 가발명장셀모의 찬란한 역사가 먼 후대에도 계속해서 빛을 발하기를 기대해본다.
 
사진제공=이코노미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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