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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시노백 백신 효능 50% 정도...WHO는 권고?

[서울=아시아뉴스통신] 더이슈취재팀기자 송고시간 2021-01-14 10:55

중국산 백신. [더이슈미디어연구소DB]

[더이슈미디어연구소=더이슈취재팀] 중국산 백신의 효능이 기대보다 떨어져 50% 정도의 효능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WHO 긴급사용 승인 기준이 낮아 무책임한 백신 긴급사용 승인을 하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중국 제약회사 ‘시노백’이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효능이 브라질에서 실시한 최종 임상시험에서 당초 생각보다 훨씬 못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상파울루 소재 부탄탕 연구소는 지난주 시노백 백신의 전반적인 예방 효과가 78% 정도라고 발표했고, 최종 단계인 3상 임상시험에서 시노백사 백신의 효능이 50.38%로 나타났다고 12일 기자회견에서 밝혔다.


당초 알려졌던 효능에 비해 약 30% 가까이 떨어지는 수치다.


그러나 부탄탕 연구소 측은 시노백사 백신은 안전하고 효과적이며 100% 중증을 예방할 수 있다고 밝혔다. 따라서 시노백 백신이 긴급사용 승인에 필요한 조건을 모두 충족했다고 밝혔다.


시노백 백신이 긴급 사용을 승인받으려면 브라질의 경우에 국가보건감시청(ANVISA)은 50% 이상의 백신 효능이 을 요구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도 50% 이상 백신 예방 효과를 긴급사용 승인 조건으로 권고하고 있다.


부탄당 연구소는 시노백 백신의 긴급사용 승인을 지난주 이미 신청했고, 기대보다 떨어지는 것으로 나온 임상시험 결과도 함께 포함한 것으로 알려졌다.


브라질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은 매우 심각하다. 브라질은 미국에 이어 코로나 사망자가 가장 많이 나오는 나라다.


(한국시간) 14일 현재 코로나 감염증으로 인한 사망자는 20만 6천여 명을 넘어서고 있다.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도 천 만명에 달하며 미국(약 2천285만 명), 인도(1천50만 명)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이 발생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브라질 국민의 불만이 높다.


브라질의 인접 국가들인 칠레, 아르헨티나 등은 이미 몇 주 전부터 백신 접종을 하고 있다. 그러나 브라질 정부가 아직도 확실한 백신 접종 계획을 내놓지 못하고 있어 국민들의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브라질 정부는 지난주 중국산 시노백 백신 생산을 맡고 있는 부탄탕 연구소와 올해 말까지 1억 회 분량의 백신을 공급한다는 비공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그러나 이마저도 당초 기대보다 예방효과가 떨어지는 것으로 알려져 브라질 국민들은 정부가 준비 중인 중국산 시노백 백신의 안전성과 효능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theissumedi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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