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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기 네번째 사진전, '한라산붉은겨우살이' 개최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윤자희기자 송고시간 2021-01-15 16:32

정상기 네번째 사진전, '한라산붉은겨우살이' 개최./아시아뉴스통신 DB

제주 사진가 정상기의 네번째 사진전 '한라산붉은겨우살이'전이 오는 19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서울 종로구 인사동 콩세유갤러리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에서는 정상기 사진가가 제주도 한라산 1100고지 이상에서 서식하는 붉은 겨우살이를 포착해 10년 동안 담아낸 40점의 작품이 소개된다. 

정 작가는 지난해 제주방송총국에서 첫 전시회를 시작으로 9월 블랙스톤골프&리조트 특별전, 서울 갤러리 브레송 연합전까지 지난해에 세차례의 전시회를 갖기도 했다.
 

정상기 작가는 "숲속을 헤매다 쓰러져 있는 큰 아름드리 참나무를 만나게 된다"라며 "그 참나무는 겨우살이가 기생해서 살았던 위용을 자랑하던 큰 나무다. 수십 년 간 겨우살이에게 수액을 빼앗기며 고통스러워하다 죽은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직박구리새가 열매를 먹은 후 참나무에 앉아 배설을 할 때 배설물 속 씨앗이 가지에 붙어 뿌리를 내리고 또 기생할 나무와 하나가 되어 살아가는 겨울살이의 서사를 보여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한편 정 작가의 작품은 제주도 본청건물 2층과 도의회 본건물 2층에도 영구 전시되어 있다.

전시 관람 및 이용 등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인사동 콩세유갤러리(02-2223-2511) 및 정상기 작가(010-3691-9011)에게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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