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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트럼프 '셀프 퇴임식'...바이든은 '트럼프 지우기'

[서울=아시아뉴스통신] 더이슈취재팀기자 송고시간 2021-01-17 22:40

취임식날, 트럼프 합동기지서 '셀프 퇴임식'
마지막까지 무능·의사당 선동 뉘우침 없어
조바이든, 튀임과 동시에 '트럼프 지우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 [더이슈미디어연구소DB]

[더이슈미디어연구소=더이슈취재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임기 4일을 남겨두고 최근 모든 공식 업무를 펜스 부통령에게 위임하고 '나 홀로 퇴임식'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언론은 일제히 마지막까지 무능과 의사당 시위대 선동에 반성이 없다며 비난을 퍼부었다.

16일(현지시간), 현지 유력 매체에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임기 막바지 일주일을 남겨두고 '코로나 백신 부족 사태'와 '120년간 최다 사형 집행' '중국기업 제재' '이란 핵합의 탈퇴' 등 연일 극단적 행보에 대해 지적하는 보도를 이어갔다.

또 오는 20일,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 취임식 날 트럼프 대통령은 워싱턴 앤드류스 합동기지에서 ‘셀프 퇴임식’을 가질 것이라고 덧붙여 전하고 있다.

한편, 현지 유력매체 C 사는 "지난 4년간 트럼프가 미국을 사로잡고 있는 슬픔과 공포로부터 따로 분리되는 것은 익숙한 광경이지만, 마지막 날까지 무능과 형편없는 계획, 여기에 의사당 공격을 선동한 것에 대해 전혀 뉘우침이 없는 것은 숨이 막힐 정도"라며 날 선 비판을 이어갔다.   

반면, 오는 20일 취임하는 미국 46대 대통령 조 바이든은 취임 첫 날부터 '트럼프 지우기'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론 클레인 백악관 비서실장 내정자는 16일 백악관 내 고위 공직자들에게 "당선인은 대통령 행정명령과 각서, 내각에 내리는 지침 등 의회 입법 없이도 추진할 수 있는 수단을 총동원해 나라가 직면한 위기에 즉각적으로 대응하겠다는 공약을 지킬 것"이라고 언론을 통해 밝혔다.
 
 
[더이슈미디어연구소DB]

'트럼프 지우기' 그 첫 번째가 바로 내부 살림인 경기부양책이다.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은 지난 14일 델라웨어주 윌밍턴에서 연설을 통해 약 1조 9천억 달러(한화 약 2089조원)에 달하는 대규모 경기 부양안을 발표했다. 이 안에는 추가 현금 지급과 코로나 백신 공급 관련도 포함됐다.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은 ‘미국 구제 계획(America Rescue Plan)’이라는 제목을 발표하면서 연설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를 통제하고, 경제를 더 낫게 재건하는 과정에서 낭비할 시간이 없다”면서, 시급히 시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핵심적인 여섯 개 항목으로 ‘개별 현금 지급’, ‘실업 혜택 확대’, ‘세입자 부담 완화’, ‘저소득층 식료품 보조’, ‘중소사업체 지원’, 그리고 ‘필수업종 근로자 고용안정’을 꼬집었다.

각계 각 층의 코로나 사태 피해 사항을 보전해주는 것과 동시에, 침체한 경제에 돈이 회전할 수 있도록 하는 종합 대책이어야 하고, 성취 가능한 계획이라고 대통령 인수위 측이 거듭 강조했다.

여기서 적지 않게 이목을 끌고 있는 것이 바로 ‘개별 현금 지급’이다. 고소득층을 제외한 주민들에게 1인당 1천400달러씩 수표를 발송하거나, 계좌 이체를 해주도록 하고 있다. 

얼마 전 제5차 부양책에 따라 시행한 600달러 현금 지급에 더해, 모두 2천 달러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600달러가 너무 적은 금액이라는 지적에, 2천 달러로 금액을 상향해 의회에 요구했다가 동조하는 민주당과 달리 재정 부담을 우려한 공화당의 반대로 인상에 실패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 [더이슈미디어연구소DB]

그 밖에도 코로나 백신 공급을 위한 국가적 계획을 수립하는데 200억 달러를 편성했다. 각 지역 접종 기관에 투입할 예산과 함께, 오지에 임시 접종 시설을 설치하는 데 투입할 자금이다. 

바이든 당선인은 오는 20일 취임 후 100일 동안, 하루 100만 명씩 총 1억 명의 코로나 백신 접종을 목표로 제시한 바 있다. 코로나 백신 접종 사업은 “우리가 국가적 차원에서 진행한 가장 도전적인 노력이 될 것”이라고 이날(14일) 기자회견에서 함께 밝혔다. 

공화당의 반응은 여전히 재정 부담에 대한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공화당 한 의원은 이날(14일) “9천억 달러 구제 입법(5차 부양책)을 한 게 불과 18일 전이라는 점을 기억하라”는 내용을 자신의 트위터에 비판하는 글을 올렸다.

재정 부담 우려는 바이든 당선인은 “혜택이 비용보다 훨씬 클 것”이라고 주장했다. 추가 부양책 시행으로 정부 부채가 늘더라도, 그만큼 시중에 돈이 돌게 되면, 경제 성장을 자극이 될 것이다"라며 “적자 상황에서 현명한 재정 투자”라고 강조했다.  

미국 국민들의 대체로 반기는 분위기다. 추가 현금을 언제쯤 받을 수 있느냐는 SNS 글들이 잇따라 오르는가 하면, 한편 비판하는 쪽도 있다.  

바이든 당선인의 취임은 오는 20일 워싱턴 D.C.에서 공식 행사를 통해 제46대 미국 대통령에 취임한다.

미국 행정부는 이에 대한 준비로 한창이다. 특히, 지난 6일 연방 의사당 습격 사태 이후로, 보안 강화 필요성이 높아져 주요 행사가 진행될 의사당 일대에 방위군 병력이 배치되는 등 관련 조치들이 속속들이 진행되고 있다. 

지난 14일 마이크 펜스 부통령은 연방 재난관리청(FEMA) 본부에서 취임식 보안 관련 종합 브리핑을 받았다. 이날 FEMA와 비밀경호국, 연방수사국(FBI), 국토안보부, 방위군 당국자 등이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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