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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주말 세종시 코스트코, 코로나19 방역 사각지대 우려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이광희기자 송고시간 2021-01-18 10:10

사회적 거리지키기 전혀 지켜지지 않고 혼잡수준
세종시에 위치한 코스트코에는 주말이면 이용객들로 붐빈다. 때문에 코로나19방역의 사각지대가 되지 않을까 우려를 낳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이광희 기자)

[아시아뉴스통신=이광희 기자] 세종시에 위치한 코스트코가 주말이면 이용객들로 초만원을 이루면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혀 이루어지지 않아 코로나19 방역의 사각지대로 전락할 우려를 낳고 있다.

주말이면 코스트코는 이용객들로 초만원이다. 지난 주말도 예외가 아니었다.

2층 주차장에서 매장으로 진입하기 위해 에스컬레이터를 탈 때는 보조요원들이 사회적 거리두기 2m를 요청하며 커트의 진입을 일정거리 이상으로 떨어뜨리고 있어 문제가 없어 보였다.

하지만 매장 내로 진입하면 그때부터는 사회적 거리두기와는 거리가 멀었다. 개별 체온을 측정하는 장치나 체온계도 설치되어 있지 않았다. 

측정하는 사람도 없었다. 손세정제를 구석진 곳에 설치해 두었지만 이용하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 
세종시 코스트코 식료품 코너의 봄비는 이용객

매장 내에서는 이용객들이 커트를 밀고 다니지만 서로 몸을 부딪치기 일쑤였다.

더욱이 식료품 코너는 이용객에 치여 밀려가는 수준이었다. 이러다보니 사회적 거리두기 2m는 엄두도 내지 못할 지경이었다.

빼곡하게 들어차 몸을 맞대고 식료품을 구매하는 이용객들이 대부분이었다. 식자재 공산품을 판매하는 코너도 다르지 않았다. 커트와 사람들이 뒤섞여 밀려다니기 일쑤다. 

물론 각자 마스크를 쓰고 다녀 큰 우려는 없다고 할지다로 이용객이 붐벼 서로 몸을 부딪치고 다닐 지경이라 걱정이 앞섰다. 

이런 현상은 계산대 앞에서도 마찬가지였다. 붐비는 이용객들로 부산스러워 코로나19 방역이 먼 남의나라 이야기인 듯 착각마저 들었다.

박모씨(62. 세종시)는 “작은 식당에 들어갈 때도 체온 측정을 의무화하면서 이런 큰 매장에는 체온계조차 비치하지 않는 것이 말이 되느냐. 정부당국의 관리 형평성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고 “중소상인들에게는 강력한 코로나19방역 잣대를 들이대면서 대기업에는 느슨한 기준이 못마땅하다”고 말했다. 

주로 주말에 시장을 보러 온다는 김모씨(58. 세종시)는 “이곳에 올 때마다 사람들이 너무 붐벼 늘 코로나19에 감염되지는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며 “그럼에도 세종시에는 시장 볼 곳이 마땅치 않아 코스트코를 찾게 된다”고 말했다. 

2kwang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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