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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불어권 선교회 조남홍 선교사, '하나님은 아무도 멸망하기를 원치 않으신다'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오준섭기자 송고시간 2021-01-18 22:38

캐나다 큰빛교회 파송 조남홍 선교사.(사진제공=한국 불어권 선교회)

하나님은 아무도 멸망하기를 원치 않으신다

“예수께서 예루살렘 가까이 오셔서 그 도성을 보시고 우시었다” 눅 19:41(새번역)

예수님의 예루살렘 입성은, 세부 묘사는 차이가 잇지만 사복음서 저자 모두가 기록했습니다.

예수님은 스갸랴 9장에 기록된, 미래의 유다 왕이 구원을 베푸시려고 예루살렘에 들어오시나 그분은 위풍당당한 영웅의 모습으로 멋지게 군마를 타고 오시지 않고, (수많은 동물 중에!) 나귀의 등 뒤에 올라타고 초라하고 수수한 모습으로 오셔서 “이방 사람에게 화평을 전할”(슥 9:10) 것이라는 내용을 성취하기로 확실히 마음을 정하셨습니다.

이 사건은 사전에 철저하게 준비가 되었고, 심지어 연출된 느낌마저 줍니다.

아마도 예수님은 이전에 이곳을 방문하셨을 대 베다니의 친구들에게서 나귀를 빌리기로 하시고, “주께서 쓰시겠다”는 암호로 정해 두셨던 것 같습니다.

그 다음에는 수많은 사람이 이 드라마에 참여하여, 나귀 새끼와 길바닥 위에 자기들의 겉옷을 펼치고 찬양을 부르기 시작했으며, 대열이 베다니와 벳바게 동네들을 거쳐 감람산 등성이에 이르자 순식간에 예루살렘이 한눈에 들어 들어오는데, 성전의 빛난 첨탑과 널찍한 뜰도 보였습니다.

군중의 환호 소리가 점차 잦아들 즈음, 놀랍고 당황스럽게도 예수님이 우시기 시작했습니다.

예수님은 예루살렘을 두고 한탄하시며 그 도성의 멸망을 예언하셨습니다.

그들이 하나님이 방문하시는 때를 알아차리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이 도성의 심판을 경고하시면서 사랑하는 마음으로 우셨다는 사실은 주목할 만합니다.

하나님의 심판은 엄중한 현실임에 틀림없지만, 심판하시는 하나님은 또한 우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예수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결국 누군가에게 심판이 내리더라도, 하나님의 두 눈에는 눈물이 가득할 정도로 하나님은 아무도 멸망하기를 원치 않으신다는 것을 말씀하여 주시는 귀한 아침입니다.

jso848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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