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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방 업계, '오후 9시 이후 영업 재개'..거리두기 집단 반발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윤의일기자 송고시간 2021-01-19 00:00

목포소재 PC방으로 코로나19 발생이후 이용객들이 크게 줄어 텅텅비어 있다./아시아뉴스통신DB

[아시아뉴스통신=윤의일 기자] PC방 업계의 소상공인 단체 중 하나인 한국인터넷콘텐츠서비스협동조합이 18일 정부의 PC방 영업 제한 조치에 대한 불복을 선언하고 이날 오후 9시 이후 영업을 재개하겠다고 밝혔다.
 
코로나 19 사태 장기화로 인해 생계까지 위협받으면서 더 이상 방역조치를 따르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1,000여개 PC방 점주로 구성된 한국인터넷콘텐츠서비스협동조합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이날부터 밤 9시 이후에도 영업을 재개할 것"이라며 "밤 9시부터 손님은 받지 않지만, 점포 문을 여는 식으로 영업제한 조치를 불복하겠다"고 밝혔다.

PC방단체는 “PC방은 칸막이 설치와 방역소독, 환기, 출입명부작성, QR코드설치, 발열체크등 정부의 방역지침에 충실히 임했음에도 지난 8월 19일부터 9월 13일까지 집합금지명령으로 인한 영업정지 처분으로 많은 경제적 손실로 폐업을 했으며 이 순간에도 많은 사업자들이 폐업을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전기요금도 되지 않는 재난지원금으로 고통을 감내하라는 정부의 무책임한 재난 정책과 유사 PC방 영업을 방치하는 안일한 행정에 PC방 사업주들은 생존 한계에 이르렀다”며 “이에 PC방 사업주들은 영업제한조치에 불복을 선언하고 영업을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PC텔과 게임물을 제공하는 스터디카페 등은 오후 9시 이후 PC방의 영업제한 조치를 이용해 심야 청소년 출입과 흡연 방조 및 게임물을 제공하는 유사 PC방 영업이 성행하고 있다"며 "전기요금도 되지 않는 재난지원금으로 고통을 감내하라는 정부의 무책임한 행정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소상공인·자영업자에 대한 재난정책, 유사 PC방 영업을 방치하는 안일한 행정에 전 재산을 투자해 생업을 이어가는 PC방 사업주들은 이미 생존 한계에 이르렀다"고 호소했다.

news062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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