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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주식 투자 수익율 ↑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조창용기자 송고시간 2021-01-19 15:21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왼쪽)과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 신한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각 제공

4대 금융지주사의 주가 회복세가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신한지주(055550)와 하나금융지주(086790) 주식 투자 수익률이 최대 50% 차이가 났다.

18일 하나금융 주가는 3만8150원으로 마감했다. 새해 첫 주식거래날인 4일 종가 3만3450원 대비 14% 뛴 가격으로, 지난해 코로나19 폭락장인 3월 저점인 1만8450원 대비로는 107%가 넘게 뛰어올랐다. 코로나 이전인 지난해 초 수준으로 주가가 회복됐다.

반면, 이날 신한지주 종가는 3만2600원으로 새해 첫날 종가 3만1550원 대비 3% 오른 수준이다. 지난해 3월 저점인 2만1850원 대비로는 49% 상승해 4대금융중 반등세가 가장 약했다. 

증권가에선 최근 조 회장이 주가 주가 5만원 달성을 강조한 것도 이같은 격차에 조바심을 나타낸 것이란 분석을 하고 있다.

이 같은 분석은 최근 신한지주 온라인 종목 게시판에 '앞으로 신한지주 출신이 회장을 한다면 반대하겠다',신한만 안오른다', '신한지주만 전고점 못 뜷었네' 등의 불만의 글이 속속 게재되고 있는 상황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19일 9시 56분 현재 신한지주 주가는 전일과 동일한 32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하나금융지주는 전일 대비 400원(-1.05%) 내린 37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편, 하나금융지주는 5년 만에 처음으로 3분기 누적 기준 외화환산이익을 봤다. 4대 금융지주 가운데 유일하게 외화자산보다 외화부채가 많은 자본 구조가 지난해 하반기 환율 하락기 오히려 유리하게 작용한 결과다.

작년 4분기에도 1500억원 이상의 외환환산이익을 거둔 것으로 관측돼 순이익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시아뉴스통신=조창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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