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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독교대한성결교회 김해 우리는교회 심석보 목사./아시아뉴스통신=오준섭 기자 |
말씀 : 누가복음 7장 1-17절
1.하나님의 은혜를 누리는 이들
예수님은 로마의 백부장의 종을 고치십니다. 그리고 과부의 죽은 아들을 다시 살리십니다.
두 사건을 통해서 우리는, 오시지 않고 말씀으로 나았다 하시면 종이 나을 것이라 말한 백부장의 믿음과 사람의 한계인 죽음도 넘어서는 예수님의 능력을 보게 됩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은혜가 흠이 없는 유대인에게만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이방인에게도, 과부에게도 주어지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자신만만했던 바리새인이나 서기관에게는 은혜가 흘러가지 않지만, 정작 백부장의 종을 고쳐달라 부탁한 유대인의 장로들에게는 흘러가지 않지만, 선한 일을 감당하고, 큰 믿음을 가진 이방인에게는 흘러갑니다. 아들을 잃은 과부에게도 흘러갑니다.
하나님의 은혜는 특정 민족에게 부어지는 것이 아니라, 간절한 믿음을 가진 자에게 주어지며, 하나님께서 불쌍히 여기실 때 주어지는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의 은혜가 그리스도인에게만 있을 것이라 여깁니다. 그런데 그리스도인들에게는 하나님의 은혜가 있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죄인이 구원받아 그리스도인이 된 것이지요.
그러나 지금 하나님의 은혜가 주어지는 것은, 안전한 장치라고 여기는 기독교가 아니라, 하나님을 믿는 믿음, 예수님을 향한 간절한 믿음이 있어야 합니다. 이는 기독교 안에 들어오지 않는 이들에게도 주어지는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긍휼함이 있으면, 믿음과 관계없이 주어집니다. 하나님은 은혜를 베풀어주심으로 그들이 하나님을 알도록 역사하시는 것입니다.
가끔 교회는 믿음 이후 구원이라는 것 떄문에, 하나님의 은혜도 믿음 이후 은혜라고 여길 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교회 나와야 구원받고, 은혜도 누린다고 여깁니다. 하지만 은혜가 먼저 누려질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구원을 받고 교회에 나올 수 있습니다.
주님 앞에 나가야 은혜를 받지만, 주님이 오셔서 은혜를 주실 수도 있습니다. 분명한 것은 은혜를 누렸다고 구원받는 것은 아닙니다. 구원은 오직 예수를 주로 시인할 때 주어지는 것입니다.
세상의 어떤 이가 놀라운 은혜를 누렸다면, 부러워하고, 시기하고, 하나님을 불평하기 보다, 그 은혜가 어디서부터 왔는 지를 알려주어야 합니다. 그래서 그들이 구원으로 들어오도록 초대해야 합니다.
2.결단
백부장의 믿음을 부러워했습니다. 과부를 불쌍히 여긴 예수님의 사랑에 감격했습니다. 그런데 그들이 구원을 받았느냐는 보지 못했습니다. 그들이 예수님을 주로 시인했는지에는 관심을 갖지 않았습니다.
현상이나 기적에 관심을 갖는 나의 모습을 봅니다. 한 영혼이 예수를 믿고 구원받는 것에는 관심을 가지지 않았습니다. 지금 누군가 한 번의 기도로, 혹은 하나님의 긍휼하심으로 은혜를 입었다면, 어디에서 온 것인지를 전하고, 예수님을 주로 시인하여 구원을 얻도록 돕는 자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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