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경기 여주시에 위치한 서여주휴게소(마산방향)의 포트홀./아시아뉴스통신=윤자희 기자 |
한국도로공사(김진숙 사장)가 관리·감독하고 있는 고속도로 휴게소의 노면 상태가 엉망인 것으로 드러나, 운전자들의 분통을 터뜨리게 하고 있다.
화물차들의 통행 등으로 지반이 약화되면서 파인 노면으로 인해 사고 유발을 하고 있음에도 복구가 되지 않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19일 경기 여주시에 위치한 서여주휴게소(마산방향) 곳곳에는 이른바 '도로 위의 지뢰'라고 불리는 '포트홀'이 방치돼 있다.
이로 인해 휴게소를 찾은 방문객들은 차량 파손은 물론, 대형 사고의 우려가 있다는 지적이다.
운전자 정모(41) 씨는 "휴게소 입구에 들어오는데 노면이 심하게 파인 것을 보고 아찔했다"라며 "차가 한쪽으로 쏠리면서 심한 충격도 있었다. 내려서 차에 이상은 없는지 확인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운전자 황모(24) 씨는 "이곳에 포트홀이 오래됐다. 점점 심해지는 것 같다. 비가 와서 물이 고여있었다면 확인도 못할 뻔했다"라며 "차량 파손되면 한국도로공사가 책임지냐"고 전했다.
이에 대해 서여주휴게소 관계자는 "현재 한국도로공사 측에 복구를 신청했다"라며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들이 현장에 나와 조사했고 곧 공사가 이뤄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19년 이은권 자유한국당 국회의원이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교통사고 주요 유발 원인인 포트홀로 총 654건(사망 2건)의 사고와 5153건의 물적사고가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