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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국가 Winnie Shin 선교사, '어떤 아내인가?'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오준섭기자 송고시간 2021-01-20 00:48

보안국가 Winnie Shin 선교사./아시아뉴스통신=오준섭 기자

"어떤 아내인가?"

창 3:1~7 
1. 그런데 뱀은 여호와 하나님이 지은신 들짐승중에 가장 간교하니라 뱀이 여자에게 물어 이르되 하나님이 참으로 너희에게 동산 모든 나무의 열매를  먹지 말라 하시더나

아내인 제게 사단의 간교함에 잘 넘어가는 연약함이 있다는 것을 말씀으로 깊이 깨닫게 하신 은혜의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창세기 2장 마지막절은 아담과 하와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해서 한몸을 이룹니다. '두 사람이 벌거벗었으나 부끄러워하지 아니하니라' 라고 합니다. 사람과 사람 중에 벌거벗었는데 부끄럽지 않은 사람은 남편과 아내 둘 사이 뿐입니다.  제가 낳은 자녀들도 어느정도 자라 10대가 되면 동성끼리도 부끄러운게 사실입니다. 

2장까지는 아름다운데, 3장 1절에 들어서자  불길함이 올라옵니다. '그러나'로 시작합니다. 피조물 중에 '뱀'이 등장합니다.  하나님께서 지으신 들짐승 중에 '뱀이 가장 간교했다' 라 하십니다. '간교했다'는 '지혜'가 있는데 그 '지혜'를 '하나님 보시기에  부정적으로 썼다' 라고 표현하겠습니다. 제 나눔의 핵심은 '하나님이 보시기에 부정적' 입니다. 하나님 중심적, 구속사적 관점에서의 '뱀'의 간교한 행동입니다. 

뱀은 여자에게 '정말 하나님이 동산 모든 나무 열매 먹지 말라 했니?' 라고 물으면서 자연스레 동산 중앙에 있는 선악과에 대한 예외를 여자 통해 말하게 합니다. 즉, 의도성이 다분한 질문입니다. 낚시성 질문, 이 질문부터가 간교합니다. 순수하지 않습니다. 이 순수함과 거룩성을 잃은 이 질문의 시작은 더 깊은 간교의 세계로 들어가게 됩니다. 

그리고 뱀은 간교한 말로 선악과를 따먹게 하는데, 그 핵심은 "하나님과 같이 되어 선악을 알게 된다" 라는 말입니다. 그러나 이 말은 거짓말은 아닙니다. 3장 22절에 말씀에 불순종한 아담과 하와를 에덴 동산에서 내쫓을 수밖에 없는 삼위일체 하나님들의 고뇌가 엿보입니다. "선악을 아는 일에 우리 중 하나 같이 되었으니, 그가  그의 손을 들어 생명나무 열매도 따먹고 영생할까  하노라" 라면서 걱정하는 장면 통해 알수 있습니다. 

실제로 아담과 하와는 말씀에 불순종해서  선악과를 따먹고, 그로 인해 눈이 밝아졌습니다. 한마디로 '악의 세력을 인지하여 알게 되었다'라고 표현하고 싶습니다. 굉장히 이 부분이 중요한 부분인데, 저는 이부분은 여기까지만 기록하려합니다. 요즘 자녀들과 창세기 큐티 나눔 하는데, 질문이 끝이 없고, 토론이 가열찹니다. 하나님이 열어주신 거기까지 묵상합니다. 

이 지점에서 제 사례를 언급 안할수가 없습니다. 저는 여자입니다. 어제 수아의 질문중 페미니스트들의 등장과  역할, 배경, 정체성, 열매들을 나누며 깊이 있는 부분을 다뤘습니다. 위험한 발언들이 오고가는 날것의 토론과 논쟁였지만, 다듬어져가는 과정이라 아름다웠습니다. 전 여자이며, 딸이며, 아내이며, 엄마이며, 여성 예술가이며, 여성 사역자입니다. 다른 정체성은 접어두고 아내로서의 제 자신을 돌아봅니다.

오늘 말씀을 묵상중 며칠전 저와 남편의 대화가 떠올랐습니다. 이곳에 와서 제 힘듦을 하늘 아버지께 먼저  토로한후, 토로할때 성령께서 "남편과 나누라!" 는 마음을 주셔서 나눴습니다. 나누고 난뒤, 제 자신이 너무나 자유롭고 편안해 졌습니다. 중간 중간 나눴던 대화들 속에 다른 사람들에 대한 제 생각과 관점을 나눴습니다. 남편은 저와는 많이 다른 사람이라 접점은 없었는데, 다른 사람을 이해하는데는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후 기도할때 한결 평안하고 자유로와졌습니다.

갑자기 이 날의 대화가 떠올랐는데, 제 나눔과 타인에 대한 판단들이 남편에게 주는 '선악과'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 연약함이 더 다뤄져야하는데, 그렇지 않으면 분리와 공격으로 이어질수 있음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제 안에 하나님과 같이 되려하는 엄청난 근본적 죄성, 연약함을 보게 하십니다. 그것은 상당히 간교하며 부정적입니다. 특히 이런 부분은 남편에게 신기하리만큼 자연스레 작동됩니다. 

말씀이 조명되면 제 의도와 부정적 간교한 중심이 빛가운데 드러납니다. 그래서 전 말씀과 기도가 아니면, 성령님의 은혜가 아니면 하루도 살수가 없습니다. 13일째 이곳에서 살고 있습니다. 은혜 아니면 살아갈수 없음을 고백합니다. 다른것 보다 살아계신  말씀으로 제 죄성, 연약함이 성령의  빛 가운데 다뤄지고, 만져져서 부드럽고 겸손한 아내와 엄마가 되는것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전 날마다 간교한 뱀의 계략에 놀아나는 스스로 속는  여인이며 불쌍한 사람이 되는것입니다. 

새벽에 일어나 눈 뜨자마자 침상에서 믿음의 손으로  얼굴을 씻습니다. 거룩한 하나님을 말씀과 기도로 대면해야하는데, 영적 세수는 당연한 것입니다. 코로나로 비대면 시대이지만, 하나님과의 대면은 지속되어야 합니다. 창세기 말씀을 통해 지금 제 자신이 어떤 아내인지 밝히 보이신 은혜의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모든 영광 아버지께 올려드립니다.

jso848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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