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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국가 Winnie Shin 선교사, 'Plan B를 끌어낸 대화'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오준섭기자 송고시간 2021-01-21 00:10

보안국가 Winnie Shin 선교사./아시아뉴스통신=오준섭 기자

"Plan B를 끌어낸 대화"

창세기 3:7~13
9.여호와 하나님이 아담을 부르시며 그에게 이르시되 네가 어디 있느냐10.이르되 내가 동산에서 하나님의 소리를 듣고 내가 벗었으므로 두려워하여 숨었나이다

창조주 하나님과 하와, 아담의 대화를 보며 자녀들과의 모범적 대화 원본임을 깨닫게 해주신 지혜의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성경에 나온 하나님과 인간의 대화가 창세기 3장 7절 이후에 나옵니다. 불순종한 후 즉, 죄가 들어온후부터 대화 내용이 나옵니다. 분명 죄짓기 전에 아담과 하나님, 하와와 하나님이 대화 하셨을 것이 분명합니다. 문화 명령을 주실때도 분명 인격적으로 대화식으로 하셨을거라고 믿습니다. 이 부분을 많이 생각하거냐 공부하거나 설교로 들은적이 저는 기억상으로 없습니다. 

성경은 하나님의 관점에서 중요하다고 생각한 부분을 기록하시고 보존하셨는데, 3장의 하나님과 아담의 대화는 이전과는 사뭇 다릅니다. 죄 짓기 이전 즉, 말씀에 불순종하기 이전엔 하나님이 아담을 찾을 일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하지말라고 한 것을 한 아담'은 전에 하지 않은 행동을 합니다. 숨어버린 것입니다. 

숨은 것을 아신 하나님은 다 아시지만, 부르십니다. 부드럽게 다가오십니다. "아담아, 네가 어디 있느냐?" 이전에는 아담과 하와는 동산에 바람이 불때 하나님이 거니시는 소리를 들으면 달려나와 하나님을 맞이하며 대화 했을 것입니다. '거리낌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늘 언제 어디서나 순종의 관계로 평안했던 관계였습니다.

그러나 오늘 본문은 다릅니다. 하나님과 아담, 하와 사이가 동이 서에서 먼것 같은 거리감이 느껴지고 보입니다. 죄, 불순종으로 인해 땅이 갈라져 두 나라가 되어버렸습니다. 하나님은 이때 생긴 틈과 거리감을 먼훗날 자신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 통해 십자가 죽음의 값지불로 메꾸신 것입니다. 아담과 하와가 하나님을 이전과 다른 하나님으로 인식하게 된 것은 자신들의 죄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변함없는 분이십니다. 자신들이 바뀐것입니다. 그리고 그 틈이 보이자 먼저 다가와 말을 걸어주는 주님이십니다. 굉장히 편안하고 따뜻하게 다가오십니다. 

불순종한 사실을 듣고도 흥분치 않고 하나 하나 부드럽게 물으니며 대화하십니다. 세 자녀들이 어릴적 불순종 했을때 제가 하는 반응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저는 혈기와 분노의 세력이 얼마나 강한 사람인지 모릅니다. 선악과를 따먹은거 아시는데도 바로 불을 내려 태워 없애실 수도 있었을 텐데 하나님은 조근 조근 질문하시며 심지어 불순종한 두 사람을 인격적으로 대해주십니다. 죄인도 부드럽게 대해주시는 은혜의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온유하시고 사랑이 많으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대화가 지속됩니다. 9절부터 13절까지 아담과 하나님, 하와와 하나님 대화 통해 그 불순종의 근원지를 찾아가시는 하나님을 만납니다. 

제가 어린 진명이, 수아 키우며 가장 잘 못했던 부분이 이 부분입니다. 어제도 저희는 총 3시간, 하브루타 큐티나눔과 성경톡독 개관 호세아서를 봤습니다. 큐티나눔도 너무 귀하고 재미있습니다. 특히 요즘은 진서의 나눔과 질문, 대답, 토론, 선포가 한단계 성숙했음을 느낍니다. 어제 저희 통독후, 나눔이 계속되면서, 진명이 수아 어릴적 엄마 아빠의 말다툼의 영향력, 아이들의 반응, 영적 의미들을 나누며 허심탄회하게 나누는 은혜가 있었습니다. 엄마인 제 사과와 용서의 시간을 시간을 가졌습니다. 성령님의 은혜입니다.

수아는 "오늘 모임 끝내기가 싫다' 라는 말을 할 정도로 나눔을 계속하고 싶어했습니다. 신기하게 이젠 자신들의 아픈 이야기 하면서도 엄마를 허그해주며 '감사하다' 합니다. 기적이 일어납니다. 상처가 감사로 바뀌는 순간입니다. 마라의 쓴물이 나무가지 던져지자 단물이 된것과 같습니다. 그 당시의 자신의 감정을 솔직히 꺼내는 것만으로도 자유해하는 것을 보며 죄사함의 능력이 있음을 선포합니다. 이런 기적을 자녀들과 경험케 하신 은혜의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에덴동산의 대화로 다시 살짝 돌아오면, 하나님과 이 두 사람의 대화의 끝도 죄사함의 은혜였습니다. 결국 가죽옷 입히시고, 동산에 살지 못하게 하고, 노동의 대가지불, 해산의 고통의 대가 지불을 주셨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저주가 아닙니다. 이 말씀도 불순종하면 그게 저주입니다. 그러나 '그것들을 순종하면 다시 축복을 주시겠다!'하십니다. 바로 하나님의 'Plan B'였던 것입니다. 더 놀라운 건은 이 Plan B가 나중에 Plan A의 모티브가 됩니다. 계획적이시고 완벽하시며 거룩하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자녀들의 연약함에 혈기내던 저를 은혜주시어 에덴 동산의 하나님과 아담처럼 자녀들과 나누는 대화들이 이렇게 인격적이고, 지혜롭고, 깊이 있게 하실 은혜의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우리의 대화가 Plan B일지라도 그것조차 Plan A로 바꿔주실 역전의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모든 영광 아버지께 올려드립니다.

jso848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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