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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어준 '잠시의 순간' 해명...사진 한장 더 있다

[서울=아시아뉴스통신] 더이슈취재팀기자 송고시간 2021-01-21 09:41

트윗 신고 게시물 비교사진. [더이슈미디어연구소DB]

[더이슈미디어연구소=더이슈취재팀] 마포구청은 지난 19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있는 스타벅스에 방문해 마스크를 턱 아래로 내린 채 5인 이상 모임을 한 방송인 김어준에게 방역수칙 위반으로 과태료 10만 원을 부과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김어준 '턱스크 논란'에 최초 공개된 5명이 아닌 7명이었다는 언론 보도가 이어지면서 논란이 점입가경인 가운데, 최초 공개된 사진 외에 다른 사진 한 장이 더 공개돼 SNS 설전이 뜨겁다. 

이 사진도 언론에 공개된 트윗 게시자가 추가로 공개한 사진으로 누리꾼들은 김어준 씨의 손 모양이 다르고, 뒷 유리에 비치는 신호등의 모양과 건물 안의 엘리베이터 앞 서 있는 시민의 모습이 다르다고 비교해 분석하고 있다.
 
19일, 오전 09시 23분에 트윗에 오른 '김어준 감염병 위반 신고' 게시물. [더이슈미디어연구소DB]

최초 공개된 '감염병 위반 신고 부탁드립니다'라는 트윗 게시물이 오른 시간은 이날 오전 09시 23분이다.
 
19일, 오전 11시 38분에 '김어준 시끄럽게 떠들어서 내쫒았습니다'라는 내용과 함께 트윗에 오른 '김어준 감염병 위반 신고' 게시물. [더이슈미디어연구소DB]

이어 '김어준 시끄럽게 떠들어서 내쫒았습니다, 5명 이상 집합금지 위반, 말할때 마스크 벗고 이야기 등'이라는 내용과 함께 오른 게시물의 시간은 오후가 다 된 11시 38분이다.

트윗 게시자는 당시 동영상을 촬영했거나, 사진을 연이어 촬영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이대로 추정하자면 김어준은 턱스크를 한 채 계속 발언을 이어갔다고 판단된다'는 의견을 덧붙이고 있다. 

또 이른 오전 시간에 오른 첫 사진과 달리  두번째 게시물은 오후가 다 되어 올린 게시물 시간에도 김 씨의 일행이 머물렀던 시간에도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그러나 현장검증을 거친 마포구청 측은 "스타벅스 매장 내 CCTV를 분석한 결과 19일 오전 9시 10분에 들어온 김씨 일행은 9시 27분까지 머물렀다"고 밝힌 상태다. 

이어 "당초 언론에 공개된 사진에는 5명으로 찍혀있었는데 다른 테이블에 2명이 더 있었다는 게 구청 측의 조사 결과다"라고 밝혔다.
 
TBS 캡처. [더이슈미디어연구소DB]

이에 대해 TBS 측은 '업무상 모임'이라고 강조했지만, 마포구청에서는 이를 '사적인 모임'으로 간주하고 방역수칙(5인 이상 집합 금지) 위반 결정했다.

아울러 김어준 씨는 19일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자신의 방송에서 당시의 상황을 설명하며 '잠시의 순간'이라며 당초 5명이었고, 자신의 말을 메모하는 사람과, 자신들이 무슨 얘기를 하는지 다가오는 장면과 마침 음료수를 한잔 한 직후였던 세 장면이 만나는 잠시의 순간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마포구청은 옆자리 2명도 일행이었다고 판단해 모두 7명으로 드러났다. 석연치 않은 해명에다 음식을 섭취하는 '잠시의 순간'이라는 해명 또한 갈 길을 잃은 상태다. 

theissumedi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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