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3월 29일 금요일
뉴스홈 사회/사건/사고
김어준 신고자 '특정 정치인 지지자?'...SNS 설전

[서울=아시아뉴스통신] 더이슈취재팀기자 송고시간 2021-01-22 00:25

'김어준 방역수칙 위반' SNS 캡처. [더이슈미디어연구소DB]

[더이슈미디어연구소=더이슈취재팀]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진행을 맡고 있는 방송인 김어준이 '5인 이상' 방역수칙 위반한 모습의 사진이 '감염병법 신고 부탁드립니다'라는 내용으로 SNS에 19일 게시됐다. 

논란이 되자, 마포구청은 지난 19일 마포구 상암동에 있는 스타벅스 현장검증 차 "스타벅스 매장 내 CCTV를 분석한 결과 19일 오전 9시 10분에 들어온 김 씨 일행은 9시 27분까지 머물렀다"고 밝혔다.

이어 "당초 언론에 공개된 사진은 5명이 찍혔고, 또 김 씨도 5명으로 주장했으나, 다른 테이블에 일행 2명이 더 확인돼 모두 7명이다"라는 게 구청 측 조사 결과다. 

아울러 마포구청은 스타벅스를 방문해 마스크를 턱 아래로 내린 채 5인 이상의 사적 모임을 한 방송인 김어준에게 방역수칙 위반으로 과태료 10만 원을 부과하고, 해당 매장에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하게 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이어 마포구청 측은 해당 신고가 시민 신고자에 의해 이루어진 상태로 규정상 오는 26일까지 처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김어준 '방역수칙 위반' 사진 촬영과 신고과정까지 공개한 신고자에 대해 누리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어준 방역수칙 위반' SNS 캡처. [더이슈미디어연구소DB]

신고자와 SNS 사진 게시자가 동일인으로 추정되고 있는 가운데, '김어준 시끄럽게 떠들어서 내쫓았습니다'라는 내용의 두 번째 사진이 이날 오전 11시 38분에 트위터에 게시됐다.

누리꾼들은 제각각의 사진을 분석하며 김 씨의 손 모양이 다르고, 뒷유리에 비치는 신호등 모양과 건물 안의 엘리베이터 앞서 있는 시민의 모습이 다르다고 설전을 벌였다.

신고자가 올린 사진 등 게시물에 따르면, 신고자는 김 씨의 '방역수칙 위반' 장소에 함께 있었고, 또 김 씨와 일행들이 '턱스크와 5인 이상 집합 금지' 위반과 너무 시끄러워 이를 항의하고 결국, 신고까지 했던 것으로 보인다. 

 
'김어준 방역수칙 위반' SNS 캡처. [더이슈미디어연구소DB]

한 누리꾼은 최초 김 씨를 촬영해 SNS에 올리고, 신고했던 신고자의 신상 일부를 공개했다.

해당 게시물에 김어준 감염법 위반 신고자의 평소 SNS 글들을 캡처해 올리며 특정 정치인의 지지자였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김어준 방역수칙 위반' SNS 캡처. [더이슈미디어연구소DB]

실제 신고자의 과거 게시글에는 "이XX처럼 하는 것은 사기꾼에 나라 판 거고, 박XX처럼 하는 건 나라가 없는 겁니다. 다시는 나라없는 설움 없어야 한다면 그렇다면 이XX을 필요할 때 뽑으세요"라고 내용이다.

또 다른 게시글에는 "내가 추천하는 정치인, 1) 뒤가 깨끗하고 윤석열과 김명수에 맞짱뜨는 사람, 2) 편향되지 않고 이성적 판단이 가능한 유연한 두뇌 수유자, 3) 시류에 영합하지 않고 시대를 이끄는 영웅"이라며 "이 맥락에서는 노무현, 문재인, 이XX, 조X이다"라는 내용이다.

 
'김어준 방역수칙 위반' SNS 캡처. [더이슈미디어연구소DB]

신고자의 트위터 가입일은 2009년 10월로 약 1만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신고자의 프로필에는 '조X의 나라'라며 자신이 지지하는 정치인을 명확히 하고 있다.

 
'김어준 방역수칙 위반' SNS 캡처. [더이슈미디어연구소DB]

이를 본 누리꾼들은 '내부분열' '친구는 가깝게 적은 더 가깝게' '이XX 없는 거 보니까' '통수끼리 통수치노' '무슨 백제냐? 부여계 마한계 싸움임?' '조X이랑 어X이랑 비슷한 과 같은데 왜그러니' '유즈얼서스팬트보다 놀랍다' '저짝 내부 갈등이 심하다는 게 사실이었노' '뭐지 조X 지지자가 왜 김어준을 저격해'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theissumedia@gmail.com

 

[ 저작권자 © 아시아뉴스통신.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제보전화 : 1644-3331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의견쓰기

댓글 작성을 위해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회원가입 시 주민번호를 요구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