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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는교회 최준영 목사, '익숙한 죄'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오준섭기자 송고시간 2021-01-22 02:20

서울시 성북구에 위치한 품는교회 최준영 목사./아시아뉴스통신=오준섭 기자

프랑스는 각종 독특한 재료로 음식을 만들기로 유명하다. 그 중에서도 독특한 요리 중에 ‘삶은 개구리’ 요리가 있다고 한다. 이 요리는 손님이 앉아 있는 식탁 위에서 냄비에 개구리를 산채로 넣고 조리한다.

조리의 방법은 처음에는 개구리가 좋아하는 온도로 물 온도를 맞춘다. 개구리는 그 물에서 헤엄도 치고 재밌게 논다. 그 때 아주 약한 불로 물을 데우기 시작한다. 

그러면 개구리는 자신이 삶아지고 있는 줄도 모른 채 결국에는 잠에 빠지며 죽게 된다는 것이다. 이 ‘냄비속의 개구리’ 얘기는 많이 들어본 이야기다.

그런데 과연 그것이 사실이 맞는지 팩트 체크를 해보았다. 그랬더니 몇몇 과학자들이 실제로 이를 시험했던 결과들을 발견할 수 있었다. 

오늘 말씀에서는 냄비 속의 개구리처럼 죄에 익숙해져서 더 이상 죄가 죄인지 모르는 유다 백성들에 대한 하나님의 안타까운 외침이 나온다. 

예레미야_8장_4-17절 

하나님께서는 예레미야를 통해 유다백성에게 사람이 넘어지면 다시 일어나고, 떠나갔으면 다시 돌아오는 것이 당연한 일임을 말씀하신다(4절). 

그러나 하나님의 백성인 유다는 하나님을 항상 떠나 물러가 있었다. 그들은 진리이신 하나님을 버리고 거짓의 길로 가서는 돌아오기를 거절하였다(5절). 
 
그런 그들은 정직을 말하지 않는다. 자신들의 죄악을 뉘우치며 자신의 죄들에 대해 고백하는 자도 없다. 그들은 마치 전쟁터로 달려가는 말 같이 죄의 길을 향해서 달려간다(6절).

하나님께서는 학, 산비둘기, 제비, 두루미와 같은 철새들도 계절을 따라 이동했다 다시 돌아올 줄 아는데, 하나님의 백성인 그들은 그렇지 못함을 안타까워하신다(7절).

본문 4~7절에서는 ‘돌아오다’(아슈브)라는 동사가 5번이나 사용된다. 이는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백성인 유다가 돌아오기를 얼마나 간절히 원하시는 지를 드러낸다. 

유다 백성들은 하나님의 진정한 뜻을 모르면서 스스로 지혜가 있다 말하고 여호와의 율법이 있다 말한다. 이러한 때에 말씀을 온전히 가르쳐야 할 서기관들은 진리가 아닌 거짓을 가르쳤다(8절).
 
따라서 거짓된 것으로 지혜롭다 하는 자들은 부끄러움을 당하며 두려워 떨다가 잡히게 될 것이다. 왜냐하면 그들이 참된 지혜이신 하나님의 말씀을 버렸기 때문이다. 그런 그들에 임할 심판은 그들의 아내와 밭이 내어줌을 당하게 될 것이다(9-10절).
 
유다의 백성들은 가장 작은 자로부터 큰 자까지 다 욕심내는 자들이었다. 특히 진실을 전해야할 선지자로부터 제사장까지 다 거짓을 행하면서, 백성들의 죄를 돌아보지 않고 거짓된 평강만을 얘기했다(10-11절). 그들은 이런 가증한 일을 행하면서도 조금도 부끄러워하지 않을 뿐 아니라 얼굴도 붉어지지 아니하였다. 그러므로 그들은 하나님의 심판 앞에 모두 거꾸러지게 될 것이다(12절).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에게 있어 매우 중요한 작물인 포도와 무화과를 없애시며, 진멸이 있을 것을 말씀하신다(13절). 

그렇게 되었을 때에야 유다는 하나님의 심판이 임했음을 깨닫게 된다. 그럼에도 그들은 여전히 하나님께 진심어린 회개를 하고 하나님께 돌아가는 것이 아닌 후회와 자신이 살길을 찾는다. 그래서 그들은 모여서 견고한 성읍들로 들어가고자 한다. 그런 그들은 평강을 바라지만 좋은 것이 없고, 고침을 입을 때를 바라지만 놀랄 수 밖에 없다(14-15절).

그들을 향하여 오는 침략자들의 말발굽 소리가 북쪽 지역인 단에서부터 들려올 것이다. 그리고 그 침략의 소리는 온 땅을 진동할 것이고 유다의 모든 것을 삼킬 것이다(16절). 하나님께서는 술법으로도 제어할 수 없는 뱀과 독사와 같이 그들이 어떤 방법으로도 해결할 수 없는 심판으로 다스리실 것이다(17절). 

유다 백성들, 그 중에서도 종교지도자들은 진리 되시는 하나님을 떠나 거짓된 행동을 하면서도 조금도 부끄러워하지 않아 심판을 받는다. 그런데 과연 그들이 처음부터 그랬을까? 그들은 본래 하나님의 백성이었다. 그러나 그런 그들이 서서히 죄에 물들어 익숙해진 나머지 죄를 지어도 부끄러움을 잊어버리게 된 것이다. 그렇게 그들은 이제 더 이상 자신들의 죄가 죄인지 몰랐기 때문에 회개하고 돌아오기를 간절히 바라시는 하나님 앞에 회개할 거리를 찾지 못했던 것이다. 

이처럼 나에게도 너무나 익숙해져서 그것이 죄인지도 모르고, 부끄러움을 느끼지 못하는 죄가 있지는 않은가? 너무나 익숙해져서 놓치고 있는 나의 죄를 온전히 회개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jso848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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