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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면동교회 정준경 목사, '타다가 남은 동강은 쓰일 곳이 없습니다.'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오준섭기자 송고시간 2021-01-22 23:47

우면동교회 정준경 목사.(사진제공=우면동교회)

예수의 뒤로 그 발 곁에 서서 울며 눈물로 그 발을 적시고 자기 머리털로 닦고 그 발에 입맞추고 향유를 부으니 (누가복음 7:38)

죄 많았던 이 자매님이 바리새인의 집에 가서 예수님의 발에 향유를 붓는 데는 많은 걸림돌이 있었습니다. 사람들의 비난이 쏟아질 것입니다. 자기 때문에 예수님까지 난처해질 것입니다. 향유도 옥합도 아주 비싼 것입니다. 그런데 그 많은 이유들이 그녀의 발걸음을 멈추게 할 수 없었습니다. 예수님을 향한 그녀의 뜨거운 마음 때문입니다. 

어쩌면 이 자매님은 얼른 향유만 붓고 가려고 했을 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예수님을 보는 순간 눈물이 쏟아집니다. 자매님은 예수님의 발 곁에 서서 울면서 눈물로 발을 적시고 자기 머리털로 닦고 그 발에 입을 맞춘 후에 향유를 부었습니다. 연탄재 함부로 차지 마라는 안도현 선생님의 싯구가 생각이 납니다. "너는 누구에게 한번이라도 뜨거운 사람이었느냐" 

주님, 타다가 남은 동강은 쓰일 곳이 없습니다. 주님을 향해 뜨겁게 타오르게 하옵소서.

jso848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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