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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면동교회 정준경 목사, '비난은 위험합니다.'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오준섭기자 송고시간 2021-01-23 23:58

우면동교회 정준경 목사.(사진제공=우면동교회)

독일의 시인 하인리히 하이네(H. Heine)는 “위대해지면 위대해질수록 비난의 화살을 맞기 쉽다. 평범한 사람에게는 비난의 화살조차 좀처럼 오지 않는다”라고 말했습니다. 이름이 알려진 사람들은 비난을 피할 수가 없습니다. 그들을 좋아하며 칭찬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그들을 미워하며 비난하는 사람들도 있기 때문입니다. 

비난은 위험합니다. 때로는 생명까지 빼앗아 가기도 합니다. 다른 나라도 마찬가지이겠지만, 우리나라도 부주의한 비난으로 소중한 사람들을 너무 많이 잃었습니다. “그깟(?) 일로 목숨을 끊느냐” 혹은 “조금만 참고 견디지”라고 말할 수도 있지만 당사자에게는 차라리 죽는 것이 낫겠다고 생각될 만큼 괴로웠던 것입니다. 때로는 명예와 자존심이 생명보다 소중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다른 사람을 비난하는 것은 매우 신중해야 합니다. 비난하는 사람들에게는 그깟(?) 일일 수도 있지만, 비난을 받는 당사자에게는 죽고 싶을 만큼 괴로울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탈무드에는 상대방의 입장에 서기 전에는 절대로 욕하거나 비난하지 말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 사회는 갈수록 비난이 쉽고 거칠어지는 것 같아서 염려가 됩니다.

jso848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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