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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국가 Winnie Shin 선교사, '가인의 찌질함'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오준섭기자 송고시간 2021-01-24 00:50

보안국가 Winnie Shin 선교사./아시아뉴스통신=오준섭 기자


"가인의 찌질함"

창 4:8~15
9.여호와께서 가인에게 이르시되 네 아우 아벨이 어디 있느냐 그가 이르되 내가 알지 못하나이다 내가 내 아우를 지키는 자니이까
13.가인이 여호와께 아뢰되 내 죄벌이 지기가 너무 무거우니이다

죄가 밝히 드러나기 전까지는 숨기고 은폐하는게 인간의 연약함이며 드러나는 순간엔 납작 엎드리는 것이 제 자신이라는 것을 깨닫게 하신 아버지를 찬양합니다.

쫓겨난 아담과 하와는 에덴동산 밖에서의 출산에 대해 기록되어 있습니다. 에덴 동산에서의 출산에 대한 이야기는 없습니다. 첫 출산은 가인을 득남했습니다. "여호와로 말미암아 득남하였다"입니다. 둘째 아들 아벨도 낳았습니다. 가인은 땅의 소산으로, 아벨은 양의 첫새끼로 여호와께 제물 드렸습니다. 하나님은 아벨의 제물만 받으셨습니다. 가인은 이 사건으로 안색이 변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런 가인을 잘 아시고, 죄가 가까이 있으니 죄를 다스리라(창4:7)고 권면하십니다. 가인은 하나님의 이 젠틀한 권면을 영으로 듣지 않았습니다. 기회를 엿보다가 단둘이 들에 있을때, 동생 아벨을 죽이는 죄를 저지르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에덴 동산에 이어 이번에도 다 아시고 가인에게 아벨을 안부를 묻습니다. 가인은 9절에 자신은 '모른다' 말하면서, 덧붙여서 호기롭게 "내가 내 아우를 지키는  자니이까?" 덤벼들듯이 말을 합니다. 가인은 하나님이 모르실줄 알았나 봅니다. 그 다음 여호와의 말씀을 들은 가인은 갑자기 태도가 돌변합니다. 

10절부터 12절까지 말씀 듣고 9절에 있던  독기는 사라지고, 갑자기 납작 엎드리어 죄벌이 무겁다고 하소연 합니다. 심지어 하나님의 낯을 피해서 동생을 죽인 가인이 쫓겨나면 '여호와의 낯을 뵙지 못한다' 말합니다. 그리고 여호와의 낯을 뵈옵지 못하면 '유리하는 자가 될것'을 알고 있습니다. 마지막 하소연은 바로 죽음에 대한 두려움입니다. 

오늘 말씀을 묵상하며 한번도 생각해 보지 않은 은혜인데, 그건은 바로 에덴 동산에서 쫓겨난 아담과 하와, 그 두 아들을 여전히 대면해주신다는 것이었습니다. 만나주실뿐만 아니라 직업을 주시고 그 직업에 맞는 제사를 믿음으로 전심으로 감사하여 드리길 원하신다는 것도 가르치셨을 것이 분명합니다. 중심을 보시는 여호와께서 '하라는대로'한 아벨과 그렇지 않은 가인의 제사는 결과가  달랐습니다. 

하라는대로 하지 않고 자기생각과 주장대로 한 결과가 제물을 받지 않자, 가인은 애석하게도 그 결과의 원인을 자신에게서 찾지 않고 동생에게서 찾았습니다.  그리고 그 미운 동생을 죽이고 싶은 충동을 억제하지 못하고 인류의 첫 살인자가 됩니다. 그리고 그당시 가인. 아벨말고 다른 인류가 살고 있었음이 분명합니다.  또 그들 나름의 관습법이 있었습니다. 예를 들어, '남을 죽인자는 반드시 똑같은 방법으로 죽는다'라는 법규가 존재했기에 쫓겨난 이후   죽임당할 것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지금 가인은 9절이랑은 완전 다르게 갑자기 돌변합니다. 화내면서 "본인이 아우지키는 자냐!"며 소리지르다가 갑자기 자신의 한 행동이 감당못할 죄의 값이 떨어지니 도와달라 말합니다.  영화에서나 볼 수 있는 익숙한 장면입니다. 보통 찌질한 캐릭터들에게서 찾을 수 있습니다. 가인이 이런 캐럭터 인지 처음 알았습니다. 생각해보니 아브라함도 찌질한 부분이 있었습니다. 두번이나 자기가 살아남으려고 아내를 누이라고 속이는 장면이 떠올랐습니다. 제가 많이 좋아하는 다윗도 사랑에 빠진 유부녀를 얻으려고 온갖 간교한 일을 브레이크 없이 저지릅니다. 성경속에 의외로 많은 현대판, 21C판  찌질남들이 있습니다.  

우리 남편을 살짝 제 시선으로 바라봅니다. 분명 이 성경속 인물 중에 비슷한 부분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자리에 서 있습니다. 15절에 보면 두려워 하며 움크리고 울고 있는 가인에게 여호와 하나님은 '가인죽인자는 벌을 7배나 받을것이니라" 약속해 주시며 표를 주십니다. 일종의 Free pass 입니다. 다른이가 건들지도 못하게  해주는 권한을 주셨습니다. 

한편으로는 이해할수 없는 하나님의  일하심입니다. 하나님께서 죄인을 다루시는  방법이 찌질한 인간의 죄성과는 확연한 차이를 보입니다. 첫 살인자를  다루시는 하나님을 오늘 말씀 가운데서 만나면서, 죄인 위해 천국 설계하신 하나님의 넓은 사랑을 묵상합니다. 죄를 용납지 않아 벌을 주시면서도 그 벌 이후 다시 살려시고 회복시켜주시려는 무한 사랑 경험합니다. 

가인을 보며 인간인 저는 원래 찌질한 면이 있다는 것을 알게 해주셨습니다. 어제 큐티 묵상을 끝내지 못한 저는 아이들과 큐티나눔을 생략하고 바로  통독으로 넘어갔습니다. 큐티를 하지 않은 두 아들들에겐 복음인데, 중심 드리고 믿음드려서 큐티한 딸에겐 아쉬움이었습니다. 그 순간 찌질했던  제 연약함이  오늘 큐티 말씀으로 밝히 드러났습니다. 이런 제 찌질한  연약함까지도 다 받아주시고,  오늘 다시 말씀 앞에 세우신 은혜의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저같은 찌질한 사람도 다시 말씀 앞에 서게 하시어 거룩한 하나님을 만나게 하신 은혜의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찌질해도 자신의 죄 인정하고 살려달라 매달리면, 천국 Free pass 권 십자가 주신 은혜가 적용되어 깨달아졌습니다. 이 귀한 십자가 은혜를 가인 사건 통해 다시 깊이 깨닫게  하신 은혜의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모든 영광 아버지께 올려드립니다.

jso848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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