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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N문화] 김어준, 편파 개입 공론장 훼손 논란

[서울=아시아뉴스통신] 더이슈취재팀기자 송고시간 2021-01-24 11:36

김어준.

[더이슈미디어]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왕따 주행’ 논란에 휩싸여 피해를 호소했던 김보름(강원도청) 선수가 동료 노선영 선수(은퇴)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한 가운데 김어준 씨가 자신의 방송에 노 선수만을 초대해 편파적인 진행을 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김보름은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노선영을 상대로 2억 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하면서 피고(노선영)의 허위 인터뷰로 인해 감당하기 어려운 지탄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공황장애, 적응장애 등의 증상으로 장기간 정신과 치료를 받았고 많은 계약이 무산돼 경제적인 피해도 큰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도 많은 국민은 진실의 실체를 모른 채 김 선수를 비난하고 있다. 이런 부당한 현실은 김어준 씨의 방송을 통해 더 확산됐다는 지적이 나온다.

'왕따 주행' 논란 당시 김어준 씨는 자신이 진행하던 SBS '블랙하우스'에 노선영 선수만을 초대해 '선수차별'을 받았다는 일방적인 주장을 확산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블랙하우스'는 정봉주 전(前) 의원의 성추행 의혹을 다루면서 정 전 의원에게 유리한 증거를 보여주는 등 파행을 겪다가 결국 당시 SBS 사장마저 "편향성이 고쳐지지 않으면 없애야 한다"고 말하면서 폐지됐다.

김 씨는 딴지방송국 유튜브채널 '다스뵈이다'에서 거짓 증언과 기부금 전용 의혹 등으로 문제를 일으킨 윤지오 씨를 불러 인터뷰해 문제를 더 키웠다는 지적이 나온다.

윤 씨는 고(故) 장자연 씨 사건의 ‘유일한 증인’을 자처하며 억대 후원금을 모은 뒤 캐나다로 도피한 것으로 알려진 인물로 국민적 지탄을 받는다.

김 씨의 비합리적이고 편향적인 방송이 공영방송에서도 끊이지 않고 있다.

최근 김씨 등이 출연한 교통방송(TBS)의 '#1합시다' 캠페인은 사전선거운동 위반 의혹을 받고 있으며 검찰이 선거법 위반 수사에 착수한 상태다.

김씨 등이 제작한 '그날, 바다'라는 제목의 '세월호 음모론' 다큐영화가 검찰 조사 결과 허위로 판명되기도 했다.

박근혜 정부가 세월호를 일부러 침몰시킨 뒤 항적 데이터를 조작했다고 주장해 '가짜 다큐'로 판명난 영화를 54만명이 봤고 44억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전국민이 코로나19로 삶이 피폐해지면서도 정부 방역 지침을 지키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데도 김 씨는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5인 이상 집합금지 규칙을 위반해 비난을 사고 있다.

마포구청은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있는 스타벅스에 방문해 마스크를 턱 아래로 내린 채 5인 이상 모임을 한 방송인 김어준에게 방역수칙 위반으로 과태료 10만 원을 부과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교통방송 측이 사과했지만 김 씨가 정식으로 사과했다는 말은 들리지 않는다.

미디어문화평론가 A 씨는 22일 더이슈미디어연구소와의 통화에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시대에 미디어 공론장의 힘은 더 막강해졌다"면서 "각각의 정파적인 입장을 견지하는 건 민주주의 사회에서 정당한 행위지만 사건을 왜곡하는 것은 부당한 방식으로 여론 권력을 취득하는 일종의 부당거래에 해당한다"고 지적했다.

A 씨는 "공영방송 진행자가 문제여서 더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친여 성향의 방송인이 미디어 공론장을 훼손하는 도가 지나치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는다.

공영방송에서 하차해야 한다는 시각이 힘을 받는다.

theissumedi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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